지난 해 주지사 선거에서 덕 두씨 당선에 도움을 준 "검은 돈" 단체가 두씨의 K-12 교육예산에 반발하는 메사 교육감을 공격하고 나섰다.
독립 비용 지출 단체 '아메리칸 앤코어'는 지난 해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 프레드 듀발과 맞선 두씨에게 익명의 기부금 150만 달러를 사용했었다.
선거 재정기록에 의하면 아메리칸 앤코어의 대표 션 노블은 또 다른 독립 단체 '아리조나를 위한 보수 리더십'의 대표로 있기도 하다. 그는 두씨의 주지사 선거에 53만4천3백13 달러를 사용했다.
지역 방송사로 걸려온 아메리칸 앤코어 정책위원장의 로보콜은 메사 통합학군에서 거의 반 정도의 예산을 학급 밖에서 사용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의 관련 블로그에서도 거의 3분의 2에 달하는 메사의 교육비용이 교실에는 돌아가지도 않는다. 이는 전국 기준과도 크게 차이가 날 뿐만 아니라 아리조나의 학생들을 위해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 자동녹음 전화는 그 내용을 들은 사람들이 마이클 코웬 메사 교육감에게 전화해 두씨의 교육예산안을 지지하도록 촉구하라고 종용하고 있다. 전화내용에 포함된 전화번호는 코웬 교육감의 보좌관에게 연결된다.
아리조나 최대 학군의 교육감인 코웬은 "학급 우선"이라는 레이블만 붙여 놓은 두씨의 교육예산에 반발하는 200 여 명의 아리조나 교육감 중에 하나이다.
2주 전 학부모들과 학군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코웬은 "두씨 주지사가 학급을 보호한다고 말한 것을 들었거나 읽은 적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말은 맞지않다"고 말했다.
코웬을 비롯한 교육감들은 주지사가 학급에 지원한다고 제안한 에산은 기존의 학교기금에서 오는 것이라고 말한다. 두씨의 예산안은 학급 이외의 지출을 5 퍼센트 줄여 약 1억1천3백만 달러를 학급으로 돌리겠다는 것이다.
코웬은 두씨의 예산안 대로라면 메사의 학교들은 850만 달러를 잃게 된다며 주민들에게 주지사와 주의회에 전화할 것을 촉구했다.
아메리칸 앤코어의 녹음전화에서는 메사 학군의 지출 액수에 대한 출처를 밝히지 않았으며 주 선거재정 기록에 대한 내용에 동의하지도 않았다.
2013학년도의 재정내역이 담긴 가장 최근의 아리조나 회계감사 보고서에 의하면 메사 학군은 예산 중 56.3 퍼센트를 학생 지도에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것은 주 평균보다 약 3 보인트 정도 높은 수치이다. 메사 학군의 행정관리 비용 지출은 주 평균보다 2 포인트 낮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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