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오후 피너클 피크에서 벌떼의 공격을 받아 하이킹하던 한 남성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최소한 9명도 벌에 쏘였다.
스카츠데일 소방국 대변인 아담 호스터에 의하면 벌떼가 워낙 많아 스카츠데일과 피닉스 소방대원들은 피너클 피크 파크 트레일헤드 위에서 일단 철수해 산의 뒤쪽으로 접근해야 했다고 말했다.
소방대원들은 낮 12시 경에 출동했으며 벌에 쏘인 사람들의 응급처치를 돕는 동안 소방대원들도 벌에 쏘였다. 소방대원들은 하이킹 트레일을 폐쇄하고 벌떼 처리반을 불렀다.
하이커 중 한 명은 지역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또 다른 하이커는 치료를 거부했다.
벌떼 처리반은 그 지역에 벌집에 있는지 조사 중이며 트레일이 언제 다시 오픈될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몇 주 전 수퍼스티션 마운틴 하이커들도 벌집을 발견했지만 공격당하지는 않았다.
피닉스 지역에서 이 시기에 벌의 활동이 많아지는 것은 특별한 링이 아니다.
지난 해 비가 많이 온데다가 비교적 더운 날씨 때문에 올 해는 더욱 많은 벌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피닉스 소방국과 경찰국 등에 협조하고 있는 벌집 처리 전문회사에서는 올 들어 1월부터 현재까지 150 개의 벌집을 제거했다. 벌집은 주로 주택가의 나무들에서 발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