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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Jul
새빛교회 중국 문화권 선교 세미나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192
지난 7월 12일 (주일) 오후 1시에 아리조나 새빛교회 (담임 오천국 목사) 본당, 60여 명의 본 교회 교인들 앞에 나란히 자리한 중국인 남녀 선교 사역자들.
천진(天津)에서 교편을 잡다가 1992년 서점을 운영하던 중, 서점 고객으로 수 없이 많은 책을 구입해간 박환우 목사 (선교/전도 사역)를 이상히 여겼던 것이 인연이 되어 기독교인으로써 친분을 쌓게 됐다고 자신을 소개한 진희나 (陳希羅),67. 여)씨가 먼저 입을 열었다.
외할아버지가 기독교인 이었던 그녀는 지난 1987년 예수를 영접했다고 말하며 옆에 앉은 남편 상가립(常家立, 71)씨와의 사이에 두 자녀를 두고 있는데, 따님은 이곳 아리조나에 거주하고 있고 아드님은 중국의 천진에 거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가립씨는 중국 천진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중국 천진 흉부외과 병원에서 폐 전문의로 근무하였으나, 지금은 정년퇴직을 한 후 20여 년간 중국의 농촌지역의 가정교회 말씀 사역자로 섬겨오다가 캐나다의 공중신학교를 졸업 했다고 말했다.
중국의 최대 명절인 춘절 (한국의 구정, 설)에는 수 많은 인구가 대 이동을 하는데, 이 기간은 많은 불신자들이 교회에 나오는 기이한 현상을 보인다고 한다.
중국은 22개의 성(省, Providence) 으로 이루어졌으며5개의 특별 자치 시(特別 自治 市)에 13억 인구를 가지고 있는 중국에 산재한 종교들은 유교와 불교, 도교, 이슬람교, 회교 그리고 기독교가 있다고 설명하던 진희나씨는 목소리를 높이며 "공산주의자들로 이루어진 무신론교도 있습니다"라고 말해 폭소가 터지기도 했다.
이런 중국의 종교 형태 속에서 특히 농촌지역을 중심으로 "동아리" 형태의 기독교들이 빠른 속도로 도시를 향해 퍼져 나가며, 빈곤층의 저학력자들이 고소득의 고학력자들로 바뀌면서 전문 직업인들의 기독교 인구가 급성장하고 있다고 중국 내의 기독교 선교 현장을 설명했다. 또한 대학생들의 기독교 집회들이 속속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는 선교 문화 소식을 전했다.
잠시 마이크를 넘겨 받은 남편 상가립씨는 "좋은 아내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린다"고 말하자 그녀는 본인의 생일 날, 두 사람이 함께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침례를 받았다고 회고하여 청중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중국에는 "가정교회"와 "삼자교회 (三自敎會)" 두 개의 다른 중국식 기독교 교회가 있다고 소개해 청중들이 큰 관심을 갖기도 했다.
가정교회는 글자 그대로 가정식 교회로써 신도들과 사역자가 하나님과의 긴밀한 관계 속에서 신앙으로 다져진 건강한 교회인 반면, 삼자교회는 공산당의 비기독교 집단으로 중국 정부 관리 하에 운용되는 교회이기 때문에 영적으로나 기독교 운영 방식 등에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