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여러 명을 부상당하게 만들었던 14세 소년이 주유소에서 한 남성을 통해 술을 구매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14세의 미구엘 말도나도는 7월13일 새벽 2시에 17세인 그의 친구와 함께 카지노로 향하기 전에 여러 주유소를 돌며 술을 샀다.
기록에 의하면 이들은 7 스트릿과 브로드웨이에 위치한 써클 케이에 들렀고 거기서 한 남성이 12 팩 맥주와 6팩 마가리타를 사주었다.
말도나도가 술을 더 사기 위해 가게를 찾던 중에 빨간 불에 멈추지 않고 달리다가 67 에브뉴와 밴뷰런 스트릿에서 SUV와 충돌한 것이다.
충돌 당시 SUV에 타고 있던 3세 여아가 차 밖으로 튕켜져 나갔으며 아이의 부모도 모두 부상을 당했다.
말도나도는 사고 당시 맥주를 마시고 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술에 취해있었지만 운전을 잘 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말도나도와 함께 타고 있던 친구는 그가 운전 중에 텍스트도 했기 때문에 가끔씩 말도나도 대신 옆에서 운전대를 잡아주어야 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 현장에 있던 목격자들은 말도나도가 차에서 내릴 때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취해있었다고 말했다.
말도나도의 엄마는 그가 이모의 차를 훔쳤으며 운전을 할 수 있는 허가증도 없었다고 말했다.
말도나도는 가중폭력과 불법운전 등의 혐의로 기소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