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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Feb

한인회 어버이회, 노인들 위한 서류 상담 및 운동 시작

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IP ADRESS: *.190.130.76 조회 수: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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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멕시코 한인회 어버이 회( 회장 윤태자)는 매주 친교모임이 활성화되고 기반이 잡힘에 따라 어버이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시작했다. 

2월부터 매월 첫 주 수요일에는 Bank of Albuquerque의 부동산 융자 대출 상담 일을 맡고 있는 김미경 씨 (사진 왼쪽)가 자원봉사자로 어버이들을 만난다. 

영어로 된 여러 서류 번역일과 노인 연금, 하우스 케어, 메디케어 보험 관련 상담, 병원, 법적인 문제 등 영어를 구사하는데 어려움을 가진 어르신들의 눈과 귀가 되어서 일 처리를 돕는다. 

김미경 씨는 "자녀들은 영어만 알고 부모님들은 영어를 잘 모르시기 때문에 서류 일을 만나면 많이 힘들어 하시는 것으로 안다. 지금까지는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들이 개인적으로 은행 오피스로 찾아오시곤 했는데 앞으로는 특별한 일이 없는 한 제가 매주 수요일에 한인회관으로 와서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돕고자 한다"며 "때에 따라 저 자신도 잘 모르는 문제도 많지만, 관련 담당자와 통화하면 자세히 안내해 주기 때문에 큰 어려움 없이 도와드릴 수가 있다. 한인회에서 좋은 친구들과 함께 여생을 보내시다 가신 어머님 생각하면서 뭔가 도움이 되고 싶었다. 또한, 어렸을 때 미국에 왔지만, 어머니의 교육으로 한국말을 잊지 않고 계속 쓸 수 있게 된 것을 감사하면서 하나님이 주신 달란트를 어르신들을 위해 사용하고 싶다. 서류 관련 일을 잘 해결하지 못하면 얼마나 답답하겠나? 어려워하지 마시고 어떤 서류든지 한인회에 나오실 때 들고나오시면 봐드리겠다 "고 했다. 

또 한 가지는 어버이들과 함께 가벼운 운동을 시작한다. 맨손으로 하는 가벼운 실내운동을 통해 어버이들의 뭉쳐진 근육을 이완시키고 유산소 운동을 통해 건강하게 장수하시라는 의미에서다. 

운동을 담당한 정지예 씨 (사진 오른쪽)는 한국학교 교사로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앨버커키 지역에 걷기 운동을 일으켜 온 장본인이다. 남편인 육상코치 오창석 교수의 세밀한 지도로 어버이들과 운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정지예 씨는 "일주일에 한 번 한인회관으로 곱게 차리시고 나들이 오시는데 운동을 하게 되면 아무래도 복장에 신경이 쓰인다. 간편한 옷을 준비해 오셔서 편안하게 운동하실 수 있으면 좋겠다. 간단한 것이라도 꾸준히 하면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되니 습관처럼 몸에 익혔으면 좋겠다. 어버이들의 컨디션이나 건강상태를 보면서 운동의 강도를 조금씩 조정할 계획이다. 몸을 움직이면서 답답한 문제나 걱정거리 등도 떨쳤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어버이회 윤태자 회장은 "어버이들을 가까이서 모셔보니 무엇보다도 건강이 가장 큰 이슈인데 뭔가 고민거리가 있으시면 밥맛이 없다하시고 건강에 무리가 오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생각해낸 것이 서류 상담일과 가벼운 운동이다. 이것을 통해 어버이들이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보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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