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에서 메디케이드와 어포더블케어 액트 수혜 대상이 되지 못하는 가정 자녀들을 위한 아동 건강보험 프로그램이 올 해 9월부터 시행된다.
주 보건 당국자들은 연방 아동 의료보험 프로그램을 도입한 이 보험의 첫 해 등록 아동 숫자가 3만 명 정도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소한 2017년도까지 주정부에서는 아무런 부담을 하지 않아도 된다.
이 프로그램은 한 달에 적게는 10 달러 정도로 가정에 부담이 적으며 주정부 메디케이드 혜택을 받기에는 수입이 많고 어포더블 케어 액트를 통해 보험에 가입하기에는 부담스러운 가정들을 위한 것이다.
따라서 4인 가족 기준으로 연방 빈곤 기준의 133-200 퍼센트 정도, 즉 연수입이 3만2천319 달러에서 4만8천600 달러인 가정은 올 해 7월26일부터 신청할 수 있다.
키즈케어라는 이름으로 알려진 이 프로그램은 기존의 메디케이드 프로그램에 포함된다고 아리조나 보건 비용 절감 시스템 (AHCCCS) 디렉터 모니카 코리는 말했다.
아리조나 거주 아동으로 18세 미만은 자격이 되며 정기검진, 검사, 그리고 예방접종 등 주 메디케이드를 통해 받는 모든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코리는 아동들을 기존의 프로그램으로 등록시키는 것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키즈케어를 통해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예방 차원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지자들은 이 프로그램이 아리조나 저소득 가정 아동들을 위한 승리라며 이제는 심각한 건강의 이상을 예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한다.
프로그램을 시작하도록 도움을 준 아동행동연맹의 데이나 월프 나이마크 대표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가정에서 재정적 부담을 덜어 아동 건강 개선에 주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의회에서는 주정부 예산부족을 이유로 2010년도에 이 프로그램과 유사한 아리조나 아동 보험을 중단했었다.
올 해 다시 시작하게 된 이 프로그램은 주의회 지난 회기에서 가장 논란이 됐었다.
공화당이 장악한 주의회는 상하원 지도자들은 모두 법안에 반대했다. 의원들은 어포더블케어 액트가 이들도 모두 커버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방정부에서 의료비를 모두 지원해야 한다는 것이다.
상하원 지도자들은 모두 반대했지만 초당파적인 지지자들로 인해 이 법안은 16-12로 통과되어 주지사실로 넘어갔고 덕 두씨 주지사는 한 시간 후에 이 법안에 서명했다.
이 법안을 지지해 온 레지나 코브 주하원의원 (공화. 킹맨)은 이 법안은 초당파적인 지지가 없었다면 통과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브 의원은 "어떤 관점에서 이 문제를 보든지 상관없이 보험개혁을 할 때까지는 혜택 대상에서 제외되는 계층을 위한 프로그램이 제공되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