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여론조사에서 피닉스 지역의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90년대와 2000년대 출생)가 자신들의 미래 재정상태에는 긍정적이면서도 여전히 부모에게 의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뱅크 오브 아메리카와 유에스에이 투데이에서 공동으로 실시했다.
지난 주 수요일 공개된 조사 결과에서 메트로 피닉스에 거주하는 18세-26세의 젊은 세대가 타 지역의 같은 연령층에 비해 미래에 대해 의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피닉스 지역 청년 83 퍼센트가 그들의 재정상태에 대해 희망적이라고 답변해 전국 평균에 비해 13 퍼센트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밀레니얼세대 (22-26세)와 Z 세대 (18-21세)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메트로 피닉스에 거주하는 청년 48 퍼센트가 자신의 전화요금을 부담하고 있으며 46 퍼센트가 부모와 함께 거주한다고 답변했다. 부모의 도움없이 자신의 수입에 대한 납세를 하는 청년은 37 퍼센트였다.
그러나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패트릭 클루니는 재정적인 독립성 부족은 전혀 걱정할 일이 아니라고 말했다. 클루니는 부모가 도움을 줄 수 있는 능력이 된다면 이것은 문제가 되지 않으며 도움을 받는 동안 이들은 재정적인 안정을 되찾고 부채를 해결한 후 저축을 시작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조사에 의하면 많은 청년들이 자신의 생활비를 부담하기에 충분한 수입은 없지만 52 퍼센트의 응답자가 앞날을 위해 저축하고 있다고 답했다.
밀레이얼 세대가 미래의 재정에 대해 바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뱅크 오브 아메리카와 교육개선을 위한 비영리단체 '칸 아카데미'는 함께 온라인 사이트 Better Money Habits (www. bettermoneyhabits.com)를 만들었다.
응답자들의 답변을 분석 해보면 어른이 된다는 것은 나이 보다는 재정적인 독립여부가 기준이 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부모로부터 계속 도움을 받는 밀레니얼 세대는 어른이 됐다고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다.
성인의 정의를 질문했을 때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재정적인 독립" 또는 "풀타임 직업을 갖는 것"이라고 답했다. 거의 반 정도의 응답자들이 주택이나 차를 스스로 구매하는 것을 성인이 되는 이정표로 여겼다.
조사에 참여한 대부분의 밀레니얼 세대는 재정관리를 부모로부터 배우는 것도 도움이 되지만 학교에서 배우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51 퍼센트가 세금보고에 대해 배우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답했으며 35 퍼센트가 투자에 대해, 29 퍼센트가 매달 청구서 관리 등을 배우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선거에 대한 질문에서는 75 퍼센트에 달하는 응답자가 선거에서 경제문제가 사회문제 보다 중요하다고 답했다. 또한 학비융자 부채를 안고 있는 청년들 중 49퍼센트가 자신의 재정문제가 투표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대통령 후보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는 78 퍼센트가 개인의 재정문제를 해결해줄 후보 보다는 라를 위한 적임자를 선택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