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아리조나 문인협회

박정희 권사님 남편께

조회 수 913 추천 수 0 2016.05.31 21:39:26
최혜령 *.251.9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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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rk Bennion 선생님께      ...최혜령

 

곁에서 웃고 계시다가

이제는 슬프고 아름다운 추억에만

머무시려는

선생님 영정 앞에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어떤 기도를 드려야 할지

가슴이 먹먹하기만 합니다

 

눈물 속에 투영된 선생님의

체취와 다정한 말소리가

아직은 너무도 선명합니다

여기가 어디인가요

꿈인지 생시인지

삶의 감각조차 마비되었습니다

 

황망히 올려 드리는 “굿바이”

 

이건 작별 인사가 아닙니다

선생님을 향한 사랑을

그리움으로 포장해서

슬픔 대신 드리는

만나겠다는 약속입니다

 

이별 없는 천국에서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

편히 쉬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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