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아리조나 문인협회

여보게

조회 수 477 추천 수 0 2016.07.01 02:20:38
이윤신 *.225.213.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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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게!!

여보게 어딜 그리 부지런히 가는가
오는길에 반가이 웃어주는 풀꽃은 보았는가
아무도 보아주지않아도 

예쁘다 칭찬하지않아도
늘 웃으며 반기고 있었는데

우린 늘 무심히 지나치는구려

 

여보게 사람들 틈에서 무얼 들으며 달려왔는가

테레비젼에 인터넷에 

빵빵 터지는 빅뉴스와 접하면서
귓속이 헐지나 않았는지 의심스럽네그려
허나 매일 눈뜨면

바람소리 새소리 풀벌래의 연주회가 열리는데 가보았는가
입장료도 무료라네

 

여보게   내생각 네생각으로 뭉쳐진 아집을

맞다 틀리다로 시비하며 허겁지겁 뛰지는 않았는가

그저 아침에 만나는 내 이웃에게

안녕하세요♡감사합니다 ♡참 잘했어요 ♡

그 한마디에 하루가 얼마나 기분좋은가

칭찬의 말에 너무 인색하지는 않았는지 부끄럽구려

 

여보게 걸음걸음 소중한 시간들에게 물어보았나  

보았다고 들었다고 말하면서 

내 행동이 자네에게 상처 주지는 않았는지
나 자신에게 물어봐야겠네

 

여보게  천천히 함께 가세
빨리간들 오늘을 못 벗어날걸세

내일 내일하면서 우린 늘 오늘에 눈을 뜨지않던가

세상의 모든 시비는 오늘 만들어지고 오늘 사라진다네

 

여보게 잘 가게나 미련두지말고  

오늘 또 만나세

 

 

소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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