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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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행>에 이어 올여름 영화대전 마지막 영화 <터널>이 8월26일 북미 30개 주요도시에서 일제히 개봉한다.

아리조나에서의 개봉관은 부산행을 상영했던 아리조나밀즈 내의 하킨스 극장이다.

<터널>은 한국 개봉 12일 동안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1100만 관객을 돌파한 <부산행>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천만 관객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영화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리얼 재난 드라마다.

올여름 극장가에는 <부산행>에서 <터널>로 이어지는 재난영화에 1600만 관객이 응답한, '재난 영화 신드롬'이 불어닥쳤다. 여름 시장 첫 주자로 1100만 관객을 돌파한 <부산행Train To Busan>과 두번째 <터널 Tunnel>은 모두 '재난'을 소재로 삼았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개봉 전까지만 해도 좀비라는 낯설고 무서운 소재와 답답하고 무거운 소재로 느껴진 붕괴 현장을 담은 <부산행>과 <터널>이 관객들의 외면을 당하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컸었으나 <부산행>과 <터널>은 이런 우려를 불식시키며 한국형 재난 영화의 새 패러다임 을 완성하며 국내외적으로 커다른 극찬과 호평을 받고있다.

<터널>에 갇혀 혼자 고군분투하는 하정우가 보여주는 웃픈 생존기에 더해진 제4의 캐릭터 강아지 탱이와의 조합은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감과 즐거움을 배가시킨다.

이전 재난 영화들이 대개 주인공들을 끝까지 몰아붙인 후 결말에서 한 방을 터뜨린다면 <터널>은 강약 조절을 통해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장르 영화의 뻔한 공식을 깨고 신선하게 다가가 관객들과 호흡하며 공감대를 이룬 한국형 재난 영화 <터널>이 여름 대작들 사이에서 부동의 1위를 유지하며 흥행 하고 있는 이유이다. 

<부산행>과 <터널> 개봉 후 일각에서는 현실의 부조리함을 너무 대범하게 담아낸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표명했다. 그만큼 여전히 일부 특권층의 눈치를 보는 시각이 우리 사회 전반에 팽해배 있었던 것. 이에 대해 <부산행>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과 <터널>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은 "절대 나는 대범하지 않지만 보편적이고 과장 없는 현실을 그대로 보여 주고 싶었다"라는 연출의 변으로 일갈했다. 

<터널>은 단 한 명의 생명보다 자신의 이익을 먼저 추구하는 정부와 미디어, 너무나도 허술한 사회 시스템들의 문제점들을 꼬집는다. 세월호와 메르스 사태를 겪은 관객들은 <부산행>과 <터널>을 보며 공감하고 공분하고 동시에 이런 사회 속에서 '나는 어떠한가?'라는 반성도 이끌어 내며 사회 전반의 재난 영화의 신드롬과 <터널>에 대한 뜨거운 응원 열기 및 흥행 열풍을 이어 가고 있다. 

<터널> 붕괴와 함께 시작되는 김성훈 감독의 독창적 연출력은 전세계 관객들을 웃음과 눈물 그리고 감동으로 쉴 새 없이 몰아넣는다.  또한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의 리얼하고 현실감 넘치는 연기 시너지는 바로 이렇듯 터널의 안과 밖을 떠나 스크린을 넘나드는 환상적인 호흡에 있었고, 이러한 진정성과 진심은 관객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져 흥행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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