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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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루이지애나 동남부 지역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전례없는 홍수 사태가 발생하였다. 배튼루지 지역에서만 최소 11명이 사망하고, 가옥 4만여 채가 파손되었으며 이로 인한 이재민만 3만 명이 넘는 등 인명, 재산 피해규모가 허리케인 샌디 이후 사상최대로 기록되었다. 이번 홍수로 인해 배튼루지 한인 커뮤니티도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 이에 배튼루지 한인회는 수해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피해 한인들의 복구지원을 위한 모금운동에 나섰다.

다행히 이번 수해로 인한 한인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현재 파악된 한인 피해가구만 약 20여 가구 이상, 아직 연락이 닿지 않는 피해가구까지 포함하면 이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가옥과 사업장의 침수와 붕괴 등 이로 인한 재산상 피해액 규모는 200만 달러가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수해로 피해를 당한 업소는 도넛 샵, 뷰티 서플라이, 잠발라야 샵 등 여러 곳이다. 수해를 당한 업소 대부분이 홍수 보험을 들지 않았고, 미국 정부로부터 지원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박종문 배튼루지 한인회장은 "지난 7월 경찰과 흑인 사이의 총기사고로 인한 혼돈과 불안감이 채 가시기도 전에 이번 대홍수로 인해 절망감과 상실감이 더욱 크다"고 심경을 밝혔다.

운영하던 잠발라야 샵이 침수된 캐빈 리 씨는 이번 홍수 사태 후 상황을 전하며, "대학 졸업 후 차린지 일년도 안된 잠발라야 식당에 홍수로 인해 세상에 발을 딛자마자 젊은이의 의지를 꺾어버린 홍수에 안타까워 하고 있다"며 참담함을 토로했다. 또 뷰티 서플라이 샵이 완전히 침수된 이상권 씨는 "세상 살면서 나와 우리 가족이 이런 일을 당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그 심정은 말로 형용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이처럼 각 한인가정의 침수피해 규모가 커 복구에는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배튼루지 한인 커뮤니티는 한인회를 중심으로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들을 돕기 위해 수해대책위원회를 구성하였다. 위원회는 각 피해가구를 방문하여 위로를 전하고 정확한 사태파악에 나섰으며, 휴스턴 총영사관과 뉴올리언즈 한인회를 통해 구호물품을 지원받는 등 적극적인 현장지원을 시작하였다.

수해대책위원회의 지원 뿐만 아니라 지역 한인들로부터도 많은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지만 막대한 피해규모에 비해 복구를 위한 지원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위원회는 더욱 적극적으로 돕기 위해 대대적인 모금운동에 나섰다. 박종문 배튼루지 한인회장은 "이제 다시 일어나야 하기에 여러분의 격려와 온정이 절실하다"면서 한인들의 관심에 호소하였다. 

 

이번 루이지애나 홍수피해 한인 돕기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페이 투 오더를 'Korean American Association of Baton Rouge' 로 적어서 다음의 주소로 보내면 된다. 

855 Staring Ln, Baton Rouge, LA 70810. 현금 계좌이체나 물품 후원을 원한다면, 본 신문사로 문의할 수 있다.

<기사제공 : 배튼루지 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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