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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Oct
알츠하이머협회 기금모금 '코리안 앙상블 포유' 콘서트 열려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247
아리조나 알츠하이머 협회 주선으로 마련된 "기금모금 콘서트"가 10월21일 썬씨티에 위치한 루터런교회에서 있었다.
이 행사에서는 한국에서 온 'Korean Ensemble for You'가 공연을 했는데 2명의 소프라노 박문주씨와 이성, 테너 이대형, 베이스 나윤규씨와 섹스폰연주자 강무현, 피아니스트 전혜성씨 등이 출연했다.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공연에는 열방교회 김재옥목사, 오완기목사를 비롯해 교인들이 함께 참석했고 헬렌미용실의 곽혜경 원장과 치과의사 김영산씨 부부와 부동산 전문 주수현씨 등 한인들도 참석했다.
예정시간보다 조금 늦게 시작된 콘서트는 아리조나에 거주하는 김경원 (William Kim)씨의 사회로 시작됐다.
김경원씨는 'Korean Ensemble for You'의 사역을 소개했다.
그는 "선교적인 차원으로 사역하는 이들은 양로원, 병원 등을 찾아가 환자들을 위로하고 희망을 주며 외롭고 소외된 이웃을 찾아 복음을 노래함으로 사랑을 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Korean Ensemble for You'는 귀에 익은 한국의 가곡들과 복음성가, 오페라 등을 부르며 매 곡마다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공연 내내 동영상을 띄우며 한국을 소개하기도 했다.
공연 마지막 곡이 끝나자 모두 기립박수와 함께 "앵콜"을 외치자 이들은 두곡을 더 부르기도 했다.
이 모금 컨서트를 주관한 김경원씨는 1980년도에 ASU에서 공부를 하고 잠시 오레곤주에 갔다가 고향에 돌아오는 마음으로 다시 아리조나로 돌아왔다고 한다.
그는 "아리조나에 거주하며 한인 교회에도 출석했었는데 이번 공연에 앞서 몇몇 목사님들과 연락해서 오시기로 했지만 보이지 않았다"며 본인이 주관을 해서가 아니라 "이렇게 좋은 공연을 많은 이들에게 보여줄 수 없음"을 안타까워했다.
한 참석자는 "가을밤의 멋진 공연이었다. 멀리서 오긴 했지만 참 잘 온것 같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모금액 전액은 아리조나 알츠 하미머 협회에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