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아리조나 문인협회

친구여! 일어나 담대히 맞서라

조회 수 600 추천 수 0 2016.12.08 21:56:38
최혜령 *.38.6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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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여! 일어나 담대히 맞서라   …최혜령

 

깊다고 명명할 수 없는 강입니다

이 강을 건너면

다른 세상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다 합니다만

 

건너려고 시도하기도 전에

경계가 허물어진 수평선에

시야가 몽롱하여 주저앉는 친구여

 

모레 한 줌 강으로 던지는

작작 헛 손질 역시

움츠러듦을 만해 하고자 하는

나약한 시도일 뿐

전진하기도 전에

미리 배워버린 후퇴로

자괴의 골만 깊다 하네

 

맞서기도 전에

피할 궁리에 몰두하는 친구여

일어나 담대히 맞서라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몇 번씩 되뇌이고 다짐을 하라

 

저 강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요

건너고 보면

내적 싸움이었음을 알게 될 터라

자신에게 엄습하는

무능과 무기력을 떨치면

강을 건너고 승리하여

행복을 쟁취하리라

친구여, 일어나 담대히 맞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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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나말년

2017.05.07 09:12:27
*.74.25.198

말처럼 쉽다면.

그런데 행복도 싸워 쟁취할수 해야하나요?

최혜령

2017.05.11 16:00:53
*.231.6.149

먼저

졸 시를 읽어주신 님께 감사드립니다.

 

행복!!!

행복을 싸워서 쟁취할 수 있느냐고요?

사람마다 다르겠지요.

저는 한마디로

어느 정도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특히나 내적 싸움에서는 말이지요.

불안하고 걱정스럽고 두렵고 불만스럽고...

이런 일련의 생각들이 행복할 수 있는 마음을

덮어버린다 생각해요.

힘들지만

자신에게 엄습하는 그런 생각들을 없앨 수만 있다면

그게

평안하고 행복한 삶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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