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주택단지 개발로 메트로 피닉스가 점점 확대되고 있다. 한동안 주춤했던 확장이 다시 시작된 것이다.
최근 확장세는 북쪽으로는 레이크 플레전트, 서쪽으로는 화이트 탱크 마운틴, 남쪽으로는 투산까지 이어진다.
지난 주, 한 투자 그룹에서 피오리아의 레이크 플레전트 하이츠 계획단지를 위해 1100 에이커 부지 매입에 3천5백만 달러를 지불했다. 랜드 어드바이저 조직위원회의 아미크 슈왑은 이 부지에 2800 채의 주택이 세워질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해 가을, 캘리포니아 투자자가 화이트 탱크 마운틴 서쪽의 타테소 1만 에이커 부지를 8천만 달러에 매입했다. 벅아이의 이 커뮤니티에는 4만 채의 신규 주택이 들어서게 된다.
지난 해 9월에는 아리조나 최대의 토지 소유주 가운데 하나인 엘 도라도 홀딩이 플로렌스 부근의 벨라 비스타 팜스 개발을 위해 3천840만 달러를 지불했다.
이 밖에도 소규모의 부지 매입 계약이 이어졌으며 더 이상 주택을 지을 부지가 없는 빌더들에 의해 보다 큰 계약들도 계속되고 있다.
이렇게 밸리의 커뮤니티가 투자자들과 개발업자들의 대규모 지출로 광대해지는 현상은 새로운 것은 아니다.
피닉스의 성장과 주택시장의 수요에 따라 밸리는 확장되고 있었지만 2006년 이후 중단됐었다. 그러나 메트로 피닉스의 신규 주택 수요는 다시 회복되고 있다. 지난 해 1만8천 채의 신규 주택이 지어졌다. 거의 10년 만이다.
피닉스 지역의 올 해 신규주택 건설 증가 속도는 지난 해 보다 빠를 것으로 기대되며 2018년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과 건설회사들은 이 같은 수요에 맞추기 위해 부지가 필요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점점 멀리 나가게 되는 것이다.
랜드 어드바이저의 CEO 그렉 보겔은 "메트로 피닉스 중심지로 들어가는 것이 새로운 경향이 되고 있기는 하지만 앞으로 성장은 프리웨이 링 바깥 쪽에서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보겔은 지난 해 메트로 피닉스 내부의 신규주택 허가는 10 퍼센트 뿐이었다.
수백만 달러를 지출한 투자자들과 건설회사들에게 중요한 질문은 이렇게 멀리 나가도 구매자들이 찾아올 것인가 하는 것이다. 최근 토지 구매자들은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멀리 나갈 것이라고 말한다. 기존의 신규 단지에는 더 이상 부지가 남아있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같은 가격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장 큰 집을 찾으려면 멀리 나갈 수밖에 없다. 챈들러, 메사, 길버트, 피오리아, 그리고 서프라이즈를 비롯해 피닉스의 남쪽과 북쪽 지역 등의 주택가격은 이미 많이 오른 상태이다. 주택가격과 수요는 올 해도 계속 상승할 전망이다.
그러나 내년과 그 이후의 신규 주택 가격 상승은 얼마나 많은 구매자들이 멀리 가기를 원하느냐에 달려있다.
지난 주 3천5백만 달러가 투자된 레이크 플레전트 하이츠는 전국에서 신규 주택이 가장 많이 팔린 지역 15위에 오른 비스탄시아 바로 옆이다.
아리조나 주택 분선가 짐 벨피오레는 주택 건설회사 D.R. 호튼이 화이트 탱크 서쪽의 타테소에서 이미40 채 이상을 판매했다고 전했다.
타테소의 주택 가격은 15만 달러부터이며 밸리 다른 지역의 보통 신규주택 가격의 반 정도이다. 따라서 이미 많은 신규주택 구매자들이 밸리 끝자락까지 찾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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