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방 진통제로 많이 이용되는 약품을 제작하는 챈들러의 인사이스 테라퓨틱이 서브사이스 (Subsys)라고 불리는 진통제 판매와 간접적인 중독 조장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에 의하면 앨러바마의 두 의사가 2013년도와 2014년도에 중독성이 강한 이 진통제를 메디케어 환자들에게 판매했으며 판매된 진통제는 5백만 달러 상당이라고 한다.
보도에 따르면 인사이스의 공동 창립자이자 억만장자 존 N. 캐푸어가 개인적으로 문제의 의사들 존 카우치와 지울루 루안을 만났다. 회사 측에서는 두 의사들에게 회사를 대표해 자문을 준 대가로 2만7천 달러를 지불했다.
검찰은 전국의 어느 의사들 보다 많은 인사이스 진통제 처방을 해준 이들에게 그 돈을 뇌물로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두 명의 의사들은 25만 건 이상의 인사이스 진통제 처방을 해주었으며 일부는 중독자들이 사용했거나 마약 밀매로 분산된 것으로 추정된다.
인사이스는 펜타닐을 대량 생산하고 있으며 서브사이스는 펜타닐 약물의 일종으로 헤로인에 비해 50 배나 강력한 오피오이드에 속하는 중독성 강한 약물이다. 검찰은 기소장에 이들이 미국 내 처방약 중독 위기에 일조했다고 쓰고 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서는 회사 측에서 의사들에게 인사이스의 제품을 필요이상으로 많이 처방할 것을 종용했다고 보도했다.
15 개 이상의 관할 지역으로부터 모인 검사들은 인사이스의 불법행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이미 두 명의 전 인사이스 직원들이 이와 별개의 케이스로 기소됐다.
또한 보스턴의 연방 검사들은 추가적으로 이 회사의 상환담당 팀장을 체포했다. 서브사이스의 페이먼트를 약국 보험급여 관리자로부터 받아 속임수를 조장했기 때문이다. 인사이스는 또한 영업사원들이 의사들에게 "가능한 최고 함량으로 처방해줄 것"을 요청하도록 종용한 정황도 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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