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booked.net

booked.net

booked.net
타이에서 구조된 두 마리의 개들이 지난 주 피닉스에 도착했다. 
이들을 돌 볼 사람들은 개들을 마주하자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오는 동안 배가 고팠던 다니카와 브리짓은 눈에 보이는 모든 간식을 먹어댔다. 도살 위기에 있던 개들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이들은 건강하고 활기가 있었다.
브리짓과 다니카는 약 6개월 전에 태국 북동지역에서 불법 거래되던 개고기상으로부터 구조됐다. 아시아 지역에 방치된 개와 고양이들을 돕는 소이 독 (Soi Dog) 재단의 봉사자들은 경찰에 불법거래 사실을 제보했고 경찰은 개들을 가둔 케이지들을 쌓아 싣고 가던 트럭을 세워 검문했다. 5살의 검은 색 테리어 믹스인 다니카와 4살의 작은 황색 랩 믹스 브리짓도 그 당시 트럭에 실려있었다. 
다니카는 이제 길버트에 거주하는 IT 컨설턴트 웬디 위드캠프와 살게 되며 브리짓은 챈들러에 거주하는 크리스 칼슨과 데비 홈즈의 가정으로 가게 된다. 
그러나 이들은 영구적인 보호자가 아니라고 희망응급동물구조 단체의 디 코티나스는 말했다. 위탁가정에서 실내에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것을 배우게 된다. 
코니타스는 다니카와 브리짓이 2개월 내에 영구적인 가정으로 입양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 기관과 사설 동물 보호소를 대상으로 중성화수술 의무화 운동을 펼치고 있는 코티나스는 식당 사업가 시마 베르지노가 알려주기 전까지는 불법 개고기 거래에 대해 알지 못했다.
남편 마셀리노와 함께 스카츠데일 올드 타운에서 마셀리노 리스토란테를 운영하고 있는 베르지노는 2015년도에 소이 독 재단에서 불법 개고기 거래와 싸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처음엔 기부금만 냈지만 그 이상의 도움을 주고 싶었던 베르지노는 입양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을 알고 코티나스에게 도움을 요청하게 된 것이다. 
다니카와 브리짓은 친화력 테스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입양 가능한 개들로 선택됐다고 베르지노는 말했다. 베르지노는 이들이 태국에서 피닉스로 날아 오는 비용을 후원했다. 
코티나스와 제르지노는 입양가정을 물색했지만 쉽게 찾지 못했고 결국 마감일인 10월 30일 직전에 위탁 가정들을 찾았다. 만일 이들 가정을 찾지 못했다면 두 마리의 개들은 태국의 소이 독 보호소에 계속 남아 있다가 다른 지역으로 가게 됐을 것이다.
위데캠프는 전에도 개들을 위탁한 적이 있다며 다니카를 맡게 된 것이 기쁘다고 말했다. 위데캠프는 아리조나 퍼그 앤 입양 구조 네트워크에서도 봉사하고 있다. 그녀는 개를 산 채로 끓인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그 얘기와 자신이 키우는 개를 분리시켜서 생각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코티나스는 위탁가정을 선택하기 위해 전화와 이메일 신청자들을 모두 검토했다. 코티나스는 이들 이외에도 14 곳의 새로운 위탁가정을 찾아 이들에게 필요한 질문들을 하고 집의 앞 뒷 마당을 찍은 사진을 요청해 수영장이 없는 곳, 그리고 개들이 점프를 해도 넘을 수 없는 높은 담이 있는 곳 등을 선정했다. 
선정된 위탁가정들에게는 개들을 돌보는 것이 결코 쉬운 것이 아니라는 내용을 담은 소이 독 재단의 편지가 보내졌다. 보호자들이 반드시 해야하는 것 중에 하나는 구조된 개들을 키우던 개 또는 가족들에게 한 번에 한 사람씩 소개하는 것이다. 그 외에도 목줄을 하고 새로운 환경을 둘러보는 것, 새로운 식사습관, 정기적인 병원방문과 트레이닝 교실 참석 등을 해야한다.
개들의 얘기가 지역 언론에 소개된 후 일부에서는 입양은 그 지역에서 해결해야 한다며 비판적인 반응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러나 구조에 참여한 사람들은 좀 더 큰 그림을 보고 있다. 사람들에게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두 마리의 개들은 그저 시작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우리는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위데캠프는 말했다.
칼슨은 밸리에서도 개를 구조했었며 "우리 개도 카운티 보호소에서 왔다"고 말했다. 그는 브리짓과 다니카와 같은 일을 겪은 개들을 구조하는 것은 좋은 일이며 더 많은 개를 구조하고 입양하고 싶지만 자신에게도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코티나스는 피닉스의 거리에서 수천 수만 마리의 개들을 구조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것은 선택의 여지가 있는 것이 아니다. 이번에 피닉스로 온 두 마리의 개들의 견생에 우리는 큰 변화를 만들어 줄 수 있다. 그것이 우리가 이 일을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동물구조와 입양에 대한 문의는 코티나스에게 하면 된다. 전화번호는 602-943-1707, 
이메일은 deesanimalmission@yahoo .com. ([email protected])
List of Articles
날짜 제목
  • 등록일: 2024-01-10

루크빌-소노이타 검문소 한 달만에 운영 재개

미국과 멕시코 국경 지역 주민들에게 생명줄과도 같은 루크빌-소노이타 출입국 검문소가 지난 주 목요일 오전 6시 경, 한 달 여만에 다시 오픈됐다. 공식적으로 오픈된 오전 6시 2분부터 기다리고 있던 여행객들이 검문소를 통과하기 시작했다. 오픈 하자마자 대기하고 있던 10대의 차량이 멕시코 쪽으...

  • 등록일: 2024-01-10

스카츠데일, 일자리 성장율 전국에서 가장 높아

개인재정 웹사이트, 월렛허브의 조사에서 스카츠데일의 일자리 성장율은 12%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스카츠데일은 인턴십 기회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스카츠데일의 연 소득 중간값은 전국 5위이다. 소득은 그 지역 생활비를 감안 해 조정한 것이다. 스카츠데일은 이 밖에도 월렛허브에...

  • 등록일: 2024-01-10

37시간 방치된 6주 아기 사망...엄마 2급살인 혐의로 구속돼

하루 이상 방치됐던 생후 6주 된 아기가 사망하면서 엄마는 살인혐의를 받게 됐다. 법정기록에 의하면 피닉스 경찰은 지난 해 7월 30일, 아기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아파트로 출동했다. 소방대원들이 도착했을 때 아기는 이미 사망해 있었다. 경찰은 엄마 사라 해리스 (24세)가 6주 된 아기...

  • 등록일: 2024-01-10

홉스 주지사 주정 연설...스쿨 바우처-국경안보-물 보존에 초점

월요일 오후 2시에 가진 주지사 주정연설에서 케이티 홉스 주지사는 스쿨 바우처 프로그램 확대, 국경 문제, 물 공급 등에 초점을 맞췄다. 민주당 소속의 홉스 주지사는 임기 두 번째 주정연설에서 국경 안보에 대해 연방 정부를 비난하기도 했다. 주지사는 현 회계연도에 4억 달러가 부족하며 그 다음 ...

  • 등록일: 2024-01-10

유홀 성장지수, 서프라이즈-퀸크릭 25위 내에 포함

지난 주 수요일, 유홀 (U-Haul)에서는 2023년 자체적으로 선정한 미국 내 25대 성장 도시에 서프라이즈와 퀸크릭이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유홀 성장 지수는 미국 내에서 2023년 한 해 동안 이사에 이용된 250만 트럭과 트레일러에 대한 득과 실을 평가하는 것이다. 아리조나는 여기에서 8위에 올랐다. ...

  • 등록일: 2024-01-10

피닉스 지역, 주말 이례적인 겨울 스톰 후 기온 뚝 떨어져

일요일 피닉스 지역에는 종일 약한 비바람이 불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우박이 내리기도 했다. 아리조나 주 교통국 (ADOT)은 처음에 I-17 북쪽 조맥스 로드 부근에 눈이 내렸다고 발표했으나 나중에 우박으로 정정했다. 일요일 기온은 최저 32, 최고 51도였다. 일요일에 내린 눈과 얼음으로 인해 US 60 ...

  • 등록일: 2024-01-10

하벨리나로부터 반려견 구하려던 여성 다리 부상

아리조나 주 피어스에 거주하는 68세 여성이 지난 주 하벨리나에게 다리를 물린 후 회복 중이다. 아리조나 야생동물 및 어류 관리국의 마크 하트는 이 여성이 자신의 작은 개를 구한 후 한 살짜리 래브라두들을 공격하는 하벨리나를 쫒으려다가 사고를 당했다고 말했다. 하벨리나는 돼지와는 전혀 상관...

  • 등록일: 2024-01-03

틴에이저 폭행 일삼는 '길버트 군스' 그들은 누구인가?

퀸크릭의 부유한 동네 거리에서 폭행으로 사망한 프레스튼 로드의 사체가 발견됐을 때, 사람들은 남동 밸리에서 발생했던 또 다른 끔찍한 폭력 사건과 연관짓기 시작했다. 틴에이저가 다른 아이들을 무작위로 폭행하고, 어떤 경우는 지목한 것으로 보이는 사건들이 발생했었다. 폭행은 패스트푸드 식당,...

  • 등록일: 2024-01-03

피닉스 주민들 지난 해 유틸리티 요금 14.7% 더 납부

피닉스 대부분의 주민들이 매달 평균 438달러의 유틸리티 요금을 납부한 것으로 최근 조사에서 나타났다. 2023년 미국 유틸리티 마켓 사이즈 앤 하우스홀드 지출 리포트에 의하면 미국 전체 평균은 이보다 훨씬 낮은 351달러이다. 아리조나 54개 타운과 도시들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438달러는 전년 대...

  • 등록일: 2024-01-03

미 공군, 운전 중 분노로 상대 운전자에 총 겨눠

서프라이즈에서 발생한 운전 중 분노 (road rage) 상황에서 19세 여성 운전자에게 총을 겨눈 미 공군 병장이 고발됐다. 12월 5일 오전 9시경 캑터스와 리치필드 로드 부근에서 여성 운전자가 자신의 앞으로 끼어들었다는 이유로 찰스 베스 3세 (40세)가 여성에게 총을 겨누는 장면이 동영상에 포착됐다....

X
Login

브라우저를 닫더라도 로그인이 계속 유지될 수 있습니다. 로그인 유지 기능을 사용할 경우 다음 접속부터는 로그인할 필요가 없습니다. 단, PC방, 학교, 도서관 등 공공장소에서 이용 시 개인정보가 유출될 수 있으니 꼭 로그아웃을 해주세요.

X
서버에 요청 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