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월요일 오전부터 저녁까지 국립 기상청에서는 피닉스 지역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더 많은 비와 눈이 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월요일, 플래그스태프 학군의 모든 학교는 수업이 취소됐다. 이날 국립기상청에서는 또 다른 태평양 스톰으로 피닉스 지역에 비가 올 확률이 100 퍼센트라고 예보했다. 홍수주의보는 아리조나 중부와 피닉스 지역에 발령됐다.
동부 밸리에서는 월요일에 길버트 로드의 토마스 로드부터 비라인 하이웨이까지의 구간이 폐쇄됐으며 맥켈립스 로드의 알마 스쿨 로드부터 루프 202까지의 구간이 역시 폐쇄됐다. 지난 주 비로 인해 물러진 흙이 월요일 계속된 비로 쓸려 내려왔기 때문이다.
기상학자 자렛 로저스는 지난 몇 주간 계속된 비로 인해 홍수의 위험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궂은 날씨는 월요일까지만 계속되고 화요일부터는 다시 맑은 날씨가 시작됐다.
한편 고도 6000피트 이상의 지역에 겨울 스톰경보는 화요일 오전 5시까지 계속됐다. 국립기상청에서는 이날 16 인치의 강설량을 예상했으며 그랜드 캐년 북쪽에는 22인치까지도 예상했었다.
지난 주 일요일 오전까지 플래그스태프에는 14 인치의 눈이 쌓였으며 목요일부터 토요일 사이에만 2 인치가 내렸다.
아리조나 퍼블릭 서비스 (APS)에 의하면 폭설로 인해 지난 일요일 오전 페이슨, 파인, 그리고 스트로베리 지역의 4300 가구에 정전사태가 발생했었다. 정전 피해 가구를 위한 임시 대피소가 일요일 오후까지 페이슨 하이스쿨에 마련되기도 했다고 미국 적십자사에서 전했다.
적십자사에서는 이후에도 도움이 필요한 부분에는 계속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요일 폭설로 정전이 됐던 4300 가구의 전기는 대부분 회복됐지만 1000 가구는 일요일 오전까지 정전이 계속되어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3시 사이에 모두 복구됐다.
국립기상청에서는 주말에 아리조나의 고지대를 지나는 운전자들에게 주의를 요한다고 발표했다. 일요일 오전 9시까지 서쪽 지역에 비와 눈이 계속 됐기 때문이다.
아리조나 교통국에서도 역시 I-40의 플래그스태프 지역 버틀러 부근과 비스비 부근의 SR 80을 지나는 운전자들에게 주의보를 발표했다.
플래그스태프의 노던 아리조나대학은 폭설로 금요일 오후 3시30분에 캠퍼스를 닫았고 모든 오후 수업은 취소됐다. 금요일 밤에 더 많은 눈이 예보됐기 때문이다.
지난 주 금요일까지 비가 계속되면서 메트로 피닉스 일부 지역에서는 홍수가 발생하기도 했다. 밸리 북서쪽의 림스 로드와 림스 서쪽에 있는 도로들이 침수되어 운전자들은 다른 길로 돌아가야 했다.
주말 동안 마리코파 카운티에서는 메트로 피닉스 지역의 여러 침수 지역에 갇힌 운전자들을 구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