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된 아들을 아리조나 아동보호국에 넘겨 주어야 한다는 통보를 받은 한 여성이 아들을 데리고 멕시코로 도망갔다가 미국 마샬 서비스의 협조로 멕시코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엘리자베스 모랄레스 (25세)는 지난 주 금요일, 소노라의 아구아 프리에타에서 체포됐다고 마샬 서비스는 전했다.
보도자료에 의하면 모랄레스는 마약성 진통제 나르코틱 소지혐의로 집행유예 중이었으며 코차이스 카운티 성인 보호관찰국에 의해 수배 중이었다. 또한 모랄레스는 절도혐의로 법원에 출두해야했지만 출두하지 않아 투산 경찰서에서도 보호관찰 중이었다.
지난 8월, 모랄레스는 아들을 출산했고 아동보호국에서는 그 아이를 넘겨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모랄레스는 응하지 않았다. 결국 아동보호국에서는 12월12일에 투산의 강력범 특별반과 아동범죄 전문팀에 모랄레스를 찾아줄 것을 요청했다.
투산에서 모랄레스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미국 마샬 서비스에서는 모랄레스가 멕시코로 도주했다고 믿고 지역 경찰과 협력해 그녀를 체포하게 된 것이다. 멕시코 경찰은 더글라스 포트 오브 엔트리에서 모랄레스를 발견했으며 그 곳에서 다시 미국으로 보냈다.
모랄레스는 코차이스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으며 아들은 아동보호국에서 보호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