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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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단은 요통을 포함한 척추질환과 사지관절의 질환에 우슬(牛膝)과 함께 자주 쓰이는 약재입니다. 이 약재도 우슬과 마찬가지로 속단이라는 이름에 그 효능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잇는다'는 뜻의 '속(續)'과 '부러지다'라는 뜻의 '단(斷)'을 합해서 '속단(續斷)'으로 불리어지게 되었습니다. 속단에 대한 전설이 있습니다.

옛날 어느 마을에 병을 잘 고쳐 주는 노인이 살았습니다. 어느 날 이 노인은 갑자기 쓰러져 죽어가던 젊은이를 어떤 약초를 먹여 살려내었습니다. 그러자 이 소문은 멀리 다른 마을까지 퍼져나가게 되었습니다. 이웃 마을에서 약재상을 하던 한 남자의 귀에도 이 소문이 전해져, 그는 그 약초를 구하기 위해 그 노인을 만났습니다. 약재상은 노인에게 젊은이를 살린 약초로 함께 돈을 벌자고 하였으나 노인은 거절했습니다. 

이 일에 앙심을 품은 약재상은 그 후로 생각이 날 때마다 폭력배들을 시켜 노인을 괴롭히고 때리게 만들었다. 하루는 약재상이 시킨 사람들이 노인을 산으로 끌고가 다리를 부러뜨리고 내려가 버렸습니다. 그 때 예전에 노인의 도움으로 살아난 젊은이가 나무를 하다가 노인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젊은이는 노인을 집으로 업고 내려와 자기를 살려준 은혜를 보답하고자 지극정성으로 노인을 보살펴 주었습니다. 

노인이 젊은이에게 알려준 약초를 산에서 구해와 노인에게 먹었습니다. 그랬더니 며칠이 채 지나지 않아 노인의 부러진 다리가 아물어 다시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젊은이가 노인을 치료했던 그 약초는 '부러진 뼈를 붙인다'는 의미로 '속단(續斷)'으로 불리어지게 되었습니다.                                                           

속단의 다른 이름은 속절(屬折), 접골(接骨), 접골초(接骨草), 천속단(川續斷), 천단(川斷)이며, 이름의 의미를 분석하면 속단의 효능을 알 수 있는 이름입니다.

속단의 성미(性味)는 미온무독(微溫無毒: 약간 따뜻한 성질로 독성이 없음)하며, 맛은 고신(苦辛: 쓰며 매운맛)합니다. 귀경(歸經)은 신(腎), 간(肝), 담(膽), 폐(肺), 심(心)으로 5경락(經絡)에 관여합니다.

속단의 효능(效能)은 청열소종(淸熱消腫: 열을 내려주고 종기을 풀어줌)으로 창옹종독(瘡癰腫毒: 부스럼과 악성 종기의 염증)을 다스립니다. 절질속근골(折跌續筋骨: 꺾이거나 넘어져 상한 근육과 뼈를 이어줌)하며 료유옹(療乳癰: 유방염을 치료)하며 익기력(益氣力: 기운을 더해줌)합니다. 부인의 붕루(崩漏: 자궁의 대량 출혈)의 증상을 다스리며, 금창혈루(金瘡血漏: 칼 따위의 금속에 의한 대랼 출혈)와 생기육(生肌肉:살집을 생기게 함)합니다. 관절완급(關節緩急: 관절을 부드럽게 함)하며 통선혈맥(通宣血脈: 혈맥을 잘 통하게 함)하여 보오로칠상(補五勞七傷: 다섯 가지의 허로증과 일곱 가지의 손상을 보충함)합니다. 파징결어혈(뭉쳐서 생긴 병과 어혈을 파괴시킴)하고 축소변(縮小便: 소변을 모아줌)하며, 지설정(止泄精: 정액이 새는 것을 막아줌)하고 뇨혈(尿血: 소변 속의 출혈)을 다스립니다.                                      

속단은 오행(五行) 중에서 토금(土金)의 기운을 얻고 천(天)의 양기(陽氣)를 품고 생겨 났으므로 성질이 양(陽)에 속합니다. 성질이 승(昇: 올라감)도 하고 강(降: 내려감)도 하여 보양근육(補養筋肉: 근육을 보하고 길러줌)의 약재이며, 요신(腰腎: 허리와 신장)을 다스리는 요약(要藥)입니다. 강장진통(强壯鎭痛)의 작용이 있어서 관절통(關節痛), 요척산통(腰脊痛: 허리와 등이 시리고 아픈 증상), 족슬무력(足膝無力), 소변빈삭(小便頻數: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 정활몽유(精滑夢遺: 정액이 조절이 안되어 꿈에서 배출되는 증상)를 다스립니다.                      

옛날 서양의학이 들어오기 전, 한의학에만 의존하던 시절에 속단은 외과적으로 지혈배농(止血排膿)의 작용이 있어서 금창창상(金瘡創傷: 칼이나 화살 따위의 금속에 의한 상처), 옹양유옹(癰瘍乳癰: 심한 종기나 유방의 염증), 나력 등의 증상을 치료하는데 사용되었습니다. 부인과 질환에서 붕루(崩漏), 월경과다(月經過多)를 다스리며, 치루(痔瘻: 항문 주위의 염증), 장출혈(腸出血)을 다스립니다. 또 조혈윤조(調血潤燥: 혈을 조절하고 건조함을 윤활하게 함)의 작용이 있어 혈고변폐(血枯便閉: 혈 부족으로 인한 대변이 안 나옴)를 다스리기도 합니다.       

임상에서 속단에 당귀(當歸), 우슬(牛膝), 육계(肉桂), 현호색(玄胡索)을 배합하여 행혈리상(行血理傷: 혈액을 순환시켜 상처를 회복시킴)하며, 아교(阿膠), 지황(地黃), 맥문동(麥門冬), 두충, 인삼(人蔘), 산수유(山茱萸), 구기자(枸杞子), 황기, 오미자(五味子)를 배합하여 보허지혈(補虛止血)합니다.                             

임신 중에 량혈보혈순기약(凉血補血順氣藥)을 배합하여 안태(安胎)시키는데 활용됩니다. 두충, 상기생(桑寄生)을 배합하여 태루하혈(胎漏下血)을 다스립니다. 인삼(人蔘), 아교(阿膠), 숙지황(熟地黃), 두충(杜?)을 배합하여 요통을 다스리며, 진교(秦?), 상지(桑枝), 상기생(桑寄生)을 배합하여 관절통을 다스립니다. 우슬(牛膝), 초오(草烏), 방풍(防風), 천오(川烏)를 배합하여 풍한비통(風寒痺痛: 풍과 한에 상하여 생긴 저리린 증상)을 다스립니다. 당귀(當歸), 황기, 오미자(五味子), 용골(龍骨), 적석지(赤石脂), 숙지황(熟地黃), 애엽(艾葉), 천궁(川芎), 지유(地楡)를 배합하여 경수과다증(經水過多症: 월경의 양이 과도한 증상)을 다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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