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버커키 북서쪽에 있는 다리 아래에서 둥지를 틀고 있던 제비떼가 갑자기 사라지는 일이 벌어졌다. Westside Boulevard와 Golf Course 다리 아래에 빈 둥지만 남았다. 근처 트레일을 걷던 주민들이 누군가가 그들을 제거했다고 제보했다.
뉴멕시코의 야생 동물 구조(Wildlife Rescue of New Mexico)반은 문제의 종은 북아메리카산 삼색제비라고 했다.
클리닉 책임자인 Denise Coil은 "일반적으로 그 종은 무리를 지어 다리 밑 같은 데에 함께 둥지를 튼다. 제비들은 모기를 잡아먹기 때문에 주변에 있으면 이롭다."고 했다. 그러나 누군가가 새들이 모여 둥지를 틀고 있는 것을 보고 제거해버린 것이다. 주민들은 빈 둥지와 땅 위에 흩어져 죽은 새를 발견하고 '앨버커키 동물 보호 센터(Albuquerque's Animal Welfare)'에 알렸다. 앨버커키 동물 보호 센터 관계자는 주변에 돌멩이들과 CO2 BB gun 케이스가 있는 것으로 봐서 제비들에 대한 악의적인 공격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했다.
주변 트레일을 걷던 주민들은 일요일까지 새를 본 기억이 있다며 일요일 이후에 문제가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관계자는 사건을 매우 악의적으로 보며 연방 정부의 보호 아래에 있는 새들이기에 미국 어류 및 야생 동물 관리국(U.S. Fish and Wildlife)이 개입할 것이다"고 했다.
동물 복지(Animal Welfare)관계자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 조사를 계속해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할 것이라고 했다. 조사과정은 그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열어놓을 방침이다. 이 종의 제비는 여름이 끝나갈 무렵에 남쪽으로 이주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이동까지는 아직 몇 주가 남아있다.
새들이 사라진 후 주민들에게는 여전히 누가 어떤 이유로 새들을 없앴는지에 대한 의문점이 남아 있다. <사진은 다리 밑 비어있는 둥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