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ZT 어드민
KAZT 어드민

교사들은 생활비 걱정하는데…주의회 여전히 공방


아리조나가 몇 년 간 교사부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이유는 바로 낮은 임금 때문에 교사직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많은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전국교육위원회(NEA)에 따르면 아리조나 교사들의 연 평균 소득은 $62,714로 전국 29위를 기록하고 있다. 주 최저 생활임금보다 $4,000 적다. 
주의회에서 임금인상 방안에 대한 공방을 벌이는 동안 교사들과 학교 직원들은 어떻게 생계를 유지할 것인지 어려운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됐다. 
27년 간 디어밸리 학군에서 일하고 24년 간 킨더가든 교사로 일하다가 학군 교육협회를 이끄는 켈리 피셔는 현재 교사와 학군 직원들의 권익을 위한 운동가로 활동하고 있다. 
피셔는 2025년 추가 예산 편성이 통과됐기 때문에 임금 5% 인상을 목표로 학군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셔는 27년차인 자신의 연봉이 $65,000라며 업무량을 감안하면 많은 액수가 아니라고 말했다. 게다가 학군에서 일하든 교실에서 일하든 임금에는 별 차이가 없다고 피셔는 말했다. 
따라서 간신히 생활을 유지하는 교사들은 따로 알바를 하기도 한다. 피셔의 경우, 지난 여름 처음으로 알바없이 보냈다고 말했다.  
퓨 리서치에 의하면 전국의 공립학교 교사 중 16%가 여름방학동안 알바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많은 교사들은 그런 고달픈 삶에서 벗어나 임금이 더 많은 직종으로 바꾸기도 한다. 
예를 들어, 플로랜스학군의 교사였던 제니퍼 위튼은 4년 전부터 더 많은 급여를 받으며 온라인 학습자료제작 일을 하고 있다. “연속근무나 또 다른 학위, 아니면 교장이 되기 전에는 인상받을 길이 없다”고 위튼은 말했다. 위튼은 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10년, 아리조나에서 18개월 간 특수교육 교사로 근무했다. 석사학위와 10년의 경력을 가진 위튼의 연봉은 $5,2000이었다. 위튼은 “교사 연봉으로는 내가 꿈꾸던 아리조나 라이프스타일을 이룰 수 없었다”고 말했다. 
교사들 뿐만이 아니다. 학교 직원들, 심지어 전문직에서조차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을 받는다. 
피닉스의 메디슨학군에서 풀타임 도서관 사서로 일하는 사바나 갈라비즈-트랜구치는 자신의 자리가 전문직이기때문에 일반 교사들과는 차이가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갈라비즈-트랜구치의 연봉은 $28,000으로 10년 간 동일하다. 남편의 수입 없이는 가족이 생활을 유지할 수 없다고 갈라비즈-트랜구치는 말했다. 
낮은 임금에다가 교사들과 기타 학교 직원들이 교실 활동이나 학습자료 및 교재, 또는 교실 축하행사 스낵 등을 자비로 준비하는 일이 잦은 것도 문제다. 
갈라비즈-트랜구치는 교실 밖 직원들도 전반적인 교육시스템 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건 마찬가지라며 임금에 차별을 두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요한 역할로 ‘구분’되는 관리인이나 버스 운전기사 등은 심지어 인원을 축소시키고 외주를 주는 경우도 많다. 
교육기금 인상안이 합의될 때까지 주의회에서는 계속 교사임금 공방이 계속 될 것이다. 한 가지 방법은 법안 123으로 알려진 과거의 기금마련 법안을 부활시키는 것이다. 법안 123은 2016년 유권들의 승인을 받았으며 주 토지신탁영구기금에서 공립학교 배당률을 2.5%에서 6.9%로 늘렸다. 따라서 연 3억 달러의 추가기금이 학교로 갈 수 있었고 그 중 일부는 교사임금으로 갔다. 
지난 3년 간 토지신탁영구기금 배당을 늘리기 위해 양당이 줄다리기를 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공화당 소속 주 교육감 톰 혼과 민주당의 케이티 홉스 주지사 모두 법안 123의 부활을 원하고 있다. 
주의회 새 회기는 1월 12일에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