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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교회 여성연합회 주최, '2026년 세계기도일 예배'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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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세계기도일 예배’가 3월 15일 오후 4시 아리조나 열방교회 (담임 최용성 목사)에서 열렸다.
이번 예배는 미주한인교회여성연합회(총회장 유화진 권사)와 아리조나 지회(회장 김영숙 권사)가 주관했으며, 예배문 작성국인 ‘나이지리아’를 위해 기도하는 모임으로 진행됐다.
세계기도일 예배는 1887년 메리 제임스가 미국에 온 유럽, 아시아 이주민들을 위해 기도한 것이 시초가 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초교파 여성 기도운동이다. 이후 1927년 ‘세계기도의 날’이 정해졌다. 한국에서는 1922년부터 세계기도일 운동이 시작됐고, 1930년, 1963년, 1997년 등 총 세 차례 예배문 작성국으로 선정돼 전 세계 교회 여성들로부터 기도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세계기도일 예배는 전 세계 180여 개국 교회 여성들이 매년 3월 첫째 주 금요일 같은 시간, 같은 주제로 예배를 드림으로써 전 세계 여성들의 기도가 이어지는 연합 예배로, 올해는 139번째를 맞아 전통과 문화, 성별 간 갈등을 넘어 이 땅에 평화를 이루고 하나님 나라를 세워가자는 의미를 담아 진행됐다.
올해 예배는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태복음 11:28)라는 말씀을 중심으로 나이지리아를 위해 기도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예배는 입례와 촛불 점화, 찬양으로 시작됐다. 찬양은 변요셉 목사(피닉스감리교회)가 리드하는 찬양팀이 인도했다. 한인교회여성연합회 부회장이자 전 아리조나지회 회장인 김은수 장로가 인사말을 전하며 세계기도일 예배의 역사와 의미를 소개하고, 그동안 기도와 후원으로 함께해 온 이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한 올해는 나이지리아를 위해 기도하며 상처 입은 이들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평화가 임하기를 소망하고, 모든 성도들이 삶의 짐을 내려놓고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쉼과 은혜를 누리기를 기원했다.
이어 영상 상영을 통해 세계기도일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으며, 예배문 작성국인 나이지리아의 위치와 인구, 언어, 역사, 교육, 사회 및 경제 현황, 복음 전파 상황과 당면 문제 등이 개괄적으로 설명됐다.
예배에의 부름은 아리조나지부 회장 김영숙 권사가 맡았으며, 찬송에 이어 인도자가 마태복음 11장 28~30절을 봉독했다. 이어 강명화 권사가 대표기도를 드렸고, 피닉스 앙상블(단장 최정연 사모)의 찬양이 이어졌다.
이날 설교는 아리조나 교회연합회장 김성진 목사(하사랑교회)가 맡았다. 
김 목사는 설교를 통해 기도는 하나님을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며 그분과 대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기도는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지속적인 과정이지만, 내 뜻을 관철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맞춰지는 과정이며, 하나님은 좋은 아버지이기 때문에 기도 응답 또한 가장 좋은 것으로 주신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사람에게 보이기 위한 기도나 형식적인 반복이 아닌, 진실하고 은밀한 마음으로 드리는 기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기도 응답은 개인에게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받은 은혜가 이웃에게 흘러가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고, 그 뜻에 순종하며, 받은 은혜를 나누는 삶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전했다.
설교 후에는 여러 명의 낭독자가 나와 사회적 억압과 종교적 박해, 가난과 절망 속에 살아가는 세 명의 나이지리아 여성들의 삶을 소개하고, 각 사안에 대해 중보기도를 드리는 시간이 이어졌다.
이후 다짐과 봉헌의 시간이 진행됐으며, 은혜교회 고경훈 목사가 봉헌기도를 맡았다. 헌금은 나이지리아를비롯해 전세계 여성들과 어린이들을 돕기위해 사용된다. 
이어진 합심기도 시간에는 다섯 명의 목회자가 각각 주제를 맡아 기도를 인도했다. 
양명선 목사(에덴교회)는 전쟁과 불평등, 폭력과 억압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여성들을 위해 기도했고, 오염윤 목사(길벗교회)는 나이지리아 여성과 어린이들을 위해 기도했다. 또한 김상한 목사(갈보리교회)는 우리나라의 평화통일과 안전을 위해, 조용호 목사(아리조나 한인장로교회)는 미국이 하나님의 통치 아래 있기를 위해 기도했다. 이성재 목사(새생명교회)는 세계기도일에 참여하는 지역교회와 모든 성도들을 위해 기도를 인도했다.
참석자들이 결단하는 시간이 이어졌고, 마지막으로 주기도문과 찬송 후 김성진 목사의 축도로 예배는 마무리됐다. 끝으로 알리는 말씀은 아리조나지부 부회장 김은경 집사가 담당했다.
한편, 주최 측은 예배 후 친교실에서 참석자들에게 비빔밥 만찬을 제공하며 교제의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