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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김 원장 칼럼] 역시 멋진 대 한 민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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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가정이 잘 유지되어야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 건강한 사회를 바탕으로 한 나라가 굳건하게 우뚝서야 세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국민의 재산을 보호하고 국민을 지키고 국가의 안보를 지켜 ‘우리’라는 국민들이 안정되게 잘 사는 국가를 만들어 갈 수 있다. 현대의 핵가족 시대가 변질되어 위계질서도 없어지고, 어른들의 잘못으로 청년들이 헬조선을 외칠정도로 불안한 사회, 도덕예절이 무너지고 사람들이 도덕불감증에 빠진다면 어떻게 튼튼한 가정, 건강한 사회 그리고 버팀목이 되어 주는 강건한 나라를 기대할 수 있으랴.



주위를 둘러 보면 세계 최강국이라는 미국에서 지도상으로 보면 남서쪽의 조그마한 귀통이에서 서쪽의 거대한 캘리포니아주에 밀리고 있는 아리조나주에 살면서도 미국의 온갖 혜택을 받고 사니 참으로 풍족한 모습이 아닌가. 그래서인가, 멀리서 바라보는 조국의 모습이 때로는 초라해 보이고, 때로는 강국들에 둘러싸여 있는 모습이 너무 약해 보이기도 하고, 하루가 멀다하고 울려대는 북한의 협박을 이곳에서도 늘 듣고 있으려니 안타깝고 불안함을 느끼는 것은 사실이다. 내국인은 물론 외국에 나와 사는 동포들까지도 하나로 힘을 합해 조국을 도와 힘을 실어 주어야겠거늘 우리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부끄러운 자화상을 만들고 있는지 돌아보며살아야 되지 않을까 자신에게 물어 본다.



편하게 살고 있다고 모른척, 그것도 모자라 각자 모두가 잘났다고 조국을 향해 돌팔매질을 하지는 않았는지, 세금은 자기가 속한 나라에 꼬박꼬박 바치면서 어찌해서 조국의 정부예산은 그리도 받고 싶어 하는지. 별것도 아닌 일로 삿대질 좋아하는 국민성의 모습이 느껴진다.



외적의 침입을 받아 본 적이 없는 미국이 2001년 9.11 테러를 당했을 때 텔레비젼 방송을 통해 보는 그들의 애국심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불만을 표시하고 정부를 비난하는 국민들이 보이지 않았다. 21세기에 처음 발생한 미국을 상대로 한 테러였지만 국가도 국민도 많은 말이 필요하지 않았다. 일사불란하게 재난을 헤쳐나가는 모습, 운동경기장에서도 시작 전에 눈물을 흘리면서 미국가를 부르는 그들을 보면 미국인들의 국가에 대한 애국심, 충성심, 존경심에 큰 감동을 받았다. 미국가의 마지막 소절에서 미국의 정신을 본다. “자유의 땅과 용감한 자들의 고향 땅에서 오 우리의 성조기 ‘별이 빛나는 깃발’은 지금도 휘날리고 있는가”  



하지만, 나의 조국,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은 역시 멋진 나라임에 우리는 모두 믿고 큰 자긍심을 갖고 살아야겠다.

우리에게는 구텐베르크가 금속활자를 쓰기 29년 전인 1421년에 활자공방-주자소를만들고, 1443년에는 훈민정음을 창제했다. 일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을 위해 이를 뿌리치고 집현전 젊은 학자들의 연구와 실험을 거쳐 해를 보게되었다. 지금은 세계적으로 과학적이고 쓰기 편한 글로 자타가 공인하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글이 되었다. 또한한글 덕분에 1940년대에 70%를 넘던 우리나라의 문맹률은 불과 60년 만에 0%에 가깝게 낮아져서 세계에서 문맹률이 가장 낮은 나라로 자랑거리가 되었다. 헬조선이라고 혐한(嫌韓)하기 전에 더 높은 자긍심을 가져야한다. 우리 스스로를 아무것도 안된다고 자조하기 전에 우리가 가진 뛰어난 것들을 자랑할 줄 아는 당당하고 자신있는 “나”를 만들어 가야 하지않을까.



아름다운 산천은 물론, 한국여인들의 아름다움(성형이 아니더라도) 또한 빼 놓을 수 없는 자산이다.  일천번도 넘는 외침(外侵)에 시달린 아픔을 가진 민족이라고 어린 소녀들의 한류붐을 일으킨 케이팝(KPOP)을 보면서 아무도 느끼지 못한다. 아시아를 넘어 남미, 유럽까지 한국 청소년들의 노력은 한국을 돋보이는 저력을 넘어서고 있다.  

겸손하고 은근한 끈기로 한국의 문화를 심어 왔다면 젊은이들의 열광적인 한류붐은 어디에도 비교될 수 없는 한국문화의 꽃을 세계에 알리는 원동력으로 변하고 있다.

경상북도 안동마을에 있는 하회마을. 영국의 엘리자베스 현 여왕의 방문으로 전세계에 알려진 이 전통마을의 문화가 유네스코문화재에 등록되었다. 이렇게 뛰어난 문화를 가진 우리가 왜 소침해져야 할까. 인천공항은 세계 1위의 공항으로 매년 거듭나고 있다.  



내가 태어난 땅, 내가 자라온 고향 땅, 부모님이 묻힌 땅, 형제자매가 사는 나라, 폄홰하고 비방하고 손가락질 하기 전에 내것을 아끼고 사랑할 줄 아는 마음, 우리가 우리에게 삿대질 할 것이 아니라 외부에 강하게 맞설 줄 아는 그래서 우리를 스스로 보호할 줄 아는 서로를 믿어주는 국민이 되면 좋겠다.  



07. 25. 2016

미셸 김/아리조나 한국문화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