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심 요리사의 건강요리] 아삭하고 깔끔한 맛, 건강하게 즐기는 무생채무침

겨울에서 초봄까지 이어지는 무는 단맛이 좋고 수분이 풍부해 생으로 먹어도 참 맛있는 채소입니다.
보통 무생채를 만들 때는 식초와 설탕, 그리고 액젓을 넣는 경우가 많지만, 오늘은 그런 재료 없이도 깔끔하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방식의 무생채를 소개하려 합니다. 재료 본연의 맛을 살려 담백하면서도 산뜻한 맛이 특징입니다.
먼저 부재료를 준비합니다. 쪽파는 3~4대 정도를 송송 썰어주는데, 하얀 부분은 조금 더 잘게 썰고 파란 부분은 조금 크게 썰어주면 색감도 살아나고 씹는 식감도 한층 좋아집니다.
마늘은 다진 마늘을 사용해도 좋지만 생마늘 두 쪽 정도를 곱게 다져 넣으면 향이 훨씬 신선하고 풍미가 살아납니다.
이제 무를 준비합니다. 무는 길게 세로로 반을 가른 뒤 채를 썰어줍니다. 칼로 직접 채를 썰면 식감이 조금 더 단단하고 자연스러운 느낌이 있고, 채칼을 사용하면 두께가 일정해 양념이 고르게 배는 장점이 있습니다.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 때는 채칼을 사용해도 충분히 좋습니다.
특히 3월까지 나오는 겨울무는 단맛이 뛰어나고 수분이 많습니다. 껍질이 지저분한 부분만 살짝 정리한 뒤 껍질째 채 썰어 사용하면 영양도 더 풍부하고 맛도 깊어집니다.
무생채에는 보통 무의 윗부분, 초록빛이 도는 부분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 부분이 아래쪽보다 단맛이 강하고 조직이 단단해 생으로 무쳐먹는 요리에 잘 어울립니다.
이제 양념을 합니다. 채 썬 무 위에 먼저 고춧가루를 넣어 색을 입혀줍니다. 손에 힘을 주지 말고 가볍게 버무리면 무에서 나오는 수분에 고춧가루가 자연스럽게 불면서 색이 훨씬 곱게 배어듭니다.
그다음 소금, 스테비아, 다진 마늘, 레몬즙을 넣고 살살 오물조물 무쳐줍니다. 이때 너무 세게 치대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무에서 물이 과하게 나오지 않고 아삭한 식감도 그대로 살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썰어둔 쪽파와 통깨를 넣고 가볍게 한 번 더 버무리면 완성입니다. 절이지 않아도 아삭하고, 젓갈이나 설탕 없이도 충분히 깔끔하고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무생채입니다.
식탁을 산뜻하게 만들어 줄 건강한 반찬으로 한 번 만들어 보시길 권합니다.
재료
무 1/2개, 쪽파 3~4대, 소금 1작은술, 고춧가루 2큰술, 스테비아 1/2작은술, 마늘 2쪽, 레몬즙 1.5큰술, 통깨 1큰술
만드는 방법
1. 무는 위쪽의 초록 부분을 채 썬다.
2. 마늘은 곱게 다지고 쪽파는 송송 썰어 둔다.
3. 볼에 채 썬 무를 담은 후 고춧가루를 넣어 먼저 색을 입힌다.
4. 나머지 양념 재료를 넣어 버무린 뒤 쪽파와 통깨를 넣어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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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와 건강에 관심이 있는 분들, 암 예방·성인병 예방 식단을 원하시는 분들은 연락 주세요.
541-852-7354 (정선심)
Email: 64sunshine@hanmail.net
<정선심 요리 연구가 프로필>
* 히즈 핸드 코리아 요리사
* 현재 “선샤인행복요리” 유투브 운영 중
* 10년간 봄, 가을 2개월 과정 요리교실 운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