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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Jun
뉴멕시코주 사회 교과서에 '한국 발전상' 수록 추진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IP ADRESS: *.190.64.2 조회 수: 45
이기철 총영사가 뉴멕시코를 다시 방문했다. 뉴멕시코주가 공립 고등학교 사회 교과서에 지난 60년간 한국의 정치·경제 발전상을 수록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뉴멕시코주 교육부 장관 해나 스칸데라(Hanna Skandera) 씨가 26일 주 정부 청사에서 이기철 로스앤젤레스 총영사와의 면담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이강복 교육 영사가 전했다.
이 총영사는교육부 장관과의 회동 전 5월 25일(목) 저녁 사무라이 식당에서 한인회 회장단과 간담회를 했다. 뉴멕시코 대학에 한국어 학과를 넣고 싶다는 문상귀 회장의 제안에 앞으로 남은 2년 임기 안에 이루도록 하겠다며 뉴멕시코 한국학교는 미국 전체에서 통합한국학교라는 상징성이 있으므로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인회 사업에 지원하는 방안을 연말에 전담 영사와 연결해서 가르쳐 주기로 하는 등 한인회 발전과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일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교육부 장관과의 면담은 지난 2월 이 총영사가 수자나 마르티네스 주지사를 예방한 자리에서 한국 알리기 사업 취지를 설명 후 마르티네스 주지사가 이에 공감하며 교육부 장관과의 회동을 주선해 이뤄졌다. 2010년부터 뉴멕시코주 교육부 장관직을 맡은 스칸데라 장관은 면담에서 "한국의 정치·경제 발전상을 높게 평가하고 이를 사회과목 지침에 반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 이를 위해 LA 총영사관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뉴멕시코주에서 적용되고 있는 사회과목 지침은 지난 2009년에 마련된 것으로, 내년 새로운 사회과목 지침 개정안이 나온다. 뉴멕시코주 교육 당국은 이를 위해 사회과목 지침 개정안 연구를 위한 전문가 교사그룹 '워킹 드림팀'을 조만간 구성할 예정이다. 스칸데라 장관은 "사회과목 교사 40여 명으로 구성된 실무팀에서 한국의 발전상을 포함할 것을 적극적으로 제안하겠다"고 했다.
이 총영사는 "오늘 협의에서 사회과목 지침을 관장하는 실무부처인 교육부의 최고 책임자로부터 한국의 발전상을 지침에 포함하는 절차를 추진한다는 약속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뉴멕시코 주와 사회과목 지침 개정 시까지 후속 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며 "캘리포니아와 네바다, 애리조나 주와도 한국 발전상을 교과서에 수록하는 노력을 계속 기울여나갈 것"이라고 했다. 앞서 브라이언 산도발(Brian Sandoval) 네바다 주지사도 지난해 9월 이 총영사와의 면담에서 "사회 교과서에 6·25 한국전 참전 미군 용사들의 활약상과 한국의 발전상을 수록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은 이기철 LA총영사 뉴멕시코 주 교육부와 협의 왼쪽부터 이강복 교육영사, 이기철 LA총영사, 해나 스칸데라 교육장관, 크리스토퍼 루츠코프스키 교육부장관, 앤서니 번스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