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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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 근대사에서 최대 규모의 교사 시위로 여겨지는 지난 주 수요일 집회 중 교사 노조에서  TV 방송을 통해 특정 정치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한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
교사임금 인상을 위한 풀뿌리 운동 #RedForEd 집회를 위해 지난 주 수요일 수천 명의 교사들과 지지자들은 빨간 색 옷을 입고 학교에 갔다.
지난 주 화요일 오후 아리조나 교육연합회 (AEA)에서 수요일 오전 중대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이메일이 돌았다. 발표할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며 AEA 가 주 내 2 만여 교사들과 교육 관련 전문인들을 대표해 발표할 것이라고만 밝혔었다. 일부에서는 교사들의 파업선언이 아닐까 생각하기도 했다.
그러나 발표 내용은 예상과 달랐다. 민주당 주지사 후보 데이빗 가르시아에 대한 공식 지지 선언이었다.
조 토마스 AEA 회장과 이번 풀뿌리 운동과 집회를 주관한 아리조나 교사 연합 (AEU)의 노아 카벨리스는 두 단체의 행사가 완전히 별개였다고 선을 그었다.
카벨리스는 아리조나 AEU가 교사들 중심이며 노조에 의해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또한 자신의 단체에서는 어떠한 정치적인 지지선언도 계획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AEU에서는 지난 주 목요일, 웹사이트를 통해 자신들의 단체가 어느 쪽으로도 편향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들은 웹사이트에 올린 성명에서 "우리는 정치성을 배제한 입장을 유지하며 정당이나 관련 단체 등 어떤 이유에서든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우리는 가능한 최고의 교육을 위해 학생들과 그들의 권리 등 중요한 현안에 집중하기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집회와 지지선언이 같은 날 있었기 때문에 일부 교육자들은 혼란스럽다는 입장이다.
또한 일부에서는 AEA가 교사 집회의 풀뿌리 운동을 자본화하려는 의도가 있었거나 유니언의 정치적 지지의 일환으로 집회를 이용했한 것이 아니냐는 비난을 하고 있다.
토마스 회장은 빨간 옷을 입고 참석한 교사들은 그날 기자회견에 대해 전혀 몰랐다고 말했다. 토마스는 이것이 또 다시 교사들의 입을 막으려는 정치적 시도라고 비난했다.
토마스는 "주 전역의 교사들은 함께 빨간 옷을 입고 처음으로 누군가 자신들의 목소리를 들어준다는 생각에 힘을 얻었다"며 "교사들의 그런 입장을 인지하는 대신 오히려 교사들의 목소리를 약화시키기 위해 누군가 정치적인 행동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토마스는 AEA 와 가르시아 선거 캠페인 측에서는 금요일에 지지선언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공화당 정치 자문 매튜 벤슨은 가르시아 선거운동본부와 AEA가 풀뿌리 운동을 효과적으로 이용했다고 말했다. 벤슨은 "옳고 그름을 떠나 밖에서 보기에는 이 행사는 누가봐도 선거행사였다"고 말했다.
교육 관계자들은 소셜미디어 상에서 AEA의 지지선언 시기에 대해 논쟁 중이다. 일부는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말하고 일부는 잘못한 건 아니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다른 사람들은 연합하자는 집회의 메시지에 대한 관심이 흩어지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피닉스의 국가 자격증 소지 교사 벤 설렌스는 아리조나 교육자들이 지속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기를 희망하는 마음에서 집회에 참석했다. 설렌스는 이번 집회에 정치적인 입장이나 지역과 상관없이 많은 교사들이 참가했으며 이들은 충분한 임금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렌은 AEA에서 이들의 집회 중에 후보 지지선언을 한 것은 잘못된 생각이었다고 말했다. 교사들이 목소리를 내는 날이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교사들의 목소리에 가속력을 잃지 않기를 원하는 교사들이 앞으로 나서고 있다. 이들은 "교육을 위한 행동의 날"을 정하고 3월 28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집회를 열기로 했다. 이 집회에는 현직 교사들을 비롯, 은퇴 교사, 학교 직원, 학부모, 비즈니스 리더들이 모일 것으로 보이며 주 전역에서 동시에 가질 예정이다.
집회는 학부모들과 공공교육 운동가들로 구성된 풀뿌리 운동단체 'Save Our Schools Arizona'와 #Red ForEd를 조직한 아리조나 교육자연합이 주관한다. 지난 일요일 페이스북 페이지가 오픈된 이후 2만6천 명의 멤버가 몰렸다.
주청사 앞에서 열릴 집회는 교사들을 이런 상황으로까지 몰리게 만든 주의원들 앞에서 갖게 될 것이라고 관계자들은 말했다.
최근 웨스트 버지니아의 교사들이 9일간 파업으로 5 퍼센트 임금인상을 얻어낸 것을 계기로 많은 사람들이 아리조나 교사들의 파업 가능성을 거론하고 있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파업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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