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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Mar
"음주운전 신부" 결혼식 가는 길 아니었다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82
웨딩 드레스로 보이는 드레스를 입은 채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체포됐던 여성이 결혼식에 가던 중 체포됐다는 경찰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반발했다.
지난 주 월요일 흰색의 드레스를 입은 상태로 수갑이 채워지는 엠버 영 (32세)의 사진은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가 됐다. 영은 3중 충돌 교통사고에 연루되면서 투산에서 북쪽으로 30마일 정도 떨어진 마라나에서 체포됐다. 이 사고로 한 명이 가벼운 부상을 당했다.
영의 변호사 미셀 비헨은 영이 결혼식에 가는 중은 아니었으며 친구와 점심약속이 있어서 가는 중이었다고 말했다. 영은 약혼자도 없으며 사고 당시 입고 있던 옷은 웨딩 드레스가 아니라 선 드레스였다고 변호사는 설명했다.
마라나 경찰의 크리스웰 스캇 경사는 경찰의 바디 카메라에 찍힌 비디오를 보면 영이 경찰에게 결혼식에 가는 중이며 입고 있는 옷도 웨딩 드레스 임을 확인해주었다고 전했다. 스캇 경사는 영이 결혼식 시간과 장소까지 알려주었다고 말했다.
스캇은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비디오를 공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비헨 변호사는 마라나 경찰이 영의 체포 사진을 재미로 소셜 미디어에 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비헨은 그 사진은 음주운전에 대한 경고라기 보다는 영을 조롱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 사진으로 인해 영에게는 "음주운전 신부"라는 별명이 붙었다고 비헨은 말했다.
스캇 경사는 그 사진을 트위터에 올린 것은 음주운전의 결과를 보여주며 경고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스캇은 소셜 미디어 상에서 영에 대한 비난이 시작되자 사진을 내렸다. 스캇은 "영이 더 망신당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비헨 변호사는 체포 당시 영이 음주 상태였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을 회피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