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
2018-May
브라더 태권도 아카데미 승단심사 성황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119
브라더 태권도 아카데미 (관장 강종길) 승단심사가 5월5일 오후 1시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관한 가운데 메사에 위치한 브라더 태권도 도장에서 열렸다. 이날행사는 쇼로우와 마리코파에 있는 브라더 태권도 도장 등 강종길 관장의 제자들이 직영하는 도장에서 참여해 함께 심사를 진행했다. 한인으로서는 템피의 매스터 김스 태권도 아카데미의 김영배 관장도 참석했다.
브라더스 태권도 그룹은 일년에 두번 승급심사와 승단심사를 진행하는데 금년 11월에 승단심사를할 예정이다
강종길 관장은 오늘 행사에 참가한 단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실제 올림픽 게임에서는 매우 격렬하게 진행되지만, 오늘은 최대한의 안정을 고려해 심사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했다.
심사는 품새, 셀프 디펜스, 격파 그리고 자유대련 등으로 진행됐는데 화이트 벨트 학생들로 시작해서 블랙벨트 심사까지 진행됐다. 또한 자유대련도 있었는데 다소 격렬해지기도 했으나 각 도장의 사범들로 구성된 심판진은 적절한 조정을 통해 안전한 경기를 이끌었다.
모든 심사를 마치고 시상식에서는 일년동안 한번도 빠지지 않고 훈련에 참석한 5명의 학생들에게 개근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개근상은 상장과 함께 소정의 상품이 5달러의 현금으로 수여됐다.
또한 지난 일년동안 뛰어난 리더쉽을 보여준 학생들 8명을 선정해 상장을 수여하기도 했고 자유대련 우승장에게도 메달이 수여됐다.
마지막으로 승단 벨트 수여식이 거행됐다. 각 도장의 관장들은 직접 수련생들에게 벨트를 수여하고 학부모들은 기념촬영을 하며 감격의 순간을 맞이했다.
강종길 관장은 특별한 선수들을 소개하면서 "특히 브라더스 태권도에는 유난히 지체 부자유 핸디캡 선수들이 많이 있는데 이들이 태권도를 통해 삶의 의미를 찾고 담대하게 세상을 대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돼 자부한다"며 감격해 했다. 또한 그는 또한 "태권도의 기술을 가르치는 것보다 절제와 규율 그리고 수련을 가르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종길관장은 처음 미국에 태권도장 간판을 내걸 때 당시 많은 사람들이 "태권도는 잘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가라테 간판을 걸라"고 조언했지만 끝까지 태권도 간판을 고집했었다"고 회상하면서 "대한민국의 국기 '태권도'가 미주땅에 이렇게 훌륭하게 뿌리내리게 되서 매우 뿌듯하고 자랑스럽다고"도 했다
강종길 관장 (9단)은 한국에서 선수와지도자로 활약하다가, 2004년 대만 여자 태권도 올림픽팀 감독을 거쳐, 세계 태권도 선수권 미국대표팀 코치 및 심판으로, 미육군의 그린베레 특전사 무술 코치를 역임한 바 있다.
이날 강종길 관장의 부인과 딸 니콜 강 사범이 도복을 입고 함께 참석했는데 MIT를 졸업한 니콜 강 사범은 현재 우수한 영재 양성을 위해 우수한 태권도 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장학생 요건은 브라더스 태권도에서 화이트 벨트부터 블랙벨트를 획득한 대학생이나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으로 학기당 500달러가 장학금으로 지급된다. 또한 이 장학금은 학부 졸업때까지 갱신, 연장할 수 있는데 장학금을 갱신하는 요건으로는 최소 B학점 이상으로 매달 최소 2시간이상 브라더스 태권도에서 봉사해야 한다. 또한 브라더스 태권도 클라스에 개근한 학생들에게는 5달러의 상금도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