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주립대학 (ASU)과 메릴랜드대학은 3백만 달러 지원금을 받아 탐사보도센터를 오픈한다.
미디어 자이언트 E.W. 스크립스 회사의 자선재단 스크립스-하워드재단에서 이 센터의 기금을 지원하며 보도센터의 이름은 이 회사의 전 대표 로이 W. 하워드의 이름을 사용한다.
보도센터는 영향력이 큰 전국적 이슈에 초점을 맞춘 탐사 저널리즘 프로젝트를 통해 대학원 학생들을 교육한다. 두 대학은 또한 조사를 강화하기 위해 지역과 전국 뉴스기관의 협조를 받게 된다.
스크립스-하워드재단의 대표 리즈 카터는 그동안 재단에서 저널리즘 교육에 헌신해왔지만 정보의 홍수 속에 잘못된 정보들이 확산되고 있는 현재 시점에서 이번 기금 지원은 그 어느 때 보다 시기적절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카터는 또한 "훌륭한 저널리즘이 변화를 가져오고 생존하는 것을 돕는 것이 바로 우리가 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재단에서는 각 대학에 1년에 1백만 달러씩 지원한다. ASU 월트 크롱카이트 저널리즘 스쿨의 크리스토퍼 캘러한 학장은 이번 기금은 대학 수준에서는 탐사보도 분야 최대의 투자라고 말했다.
캘러한은 탐사보도는 항상 이 나라와 민주주의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해왔지만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기금은 치열한 경쟁을 거쳐 결정된 것이다. 스크립-하워드재단에서는 지원한 13개 대학의 자료를 검토하고 ASU와 메릴랜드대학을 최종적으로 선정했다.
캘러한은 또한 ASU에서 대학원 과정에 전국 최초로 탐사보도 학위 과정을 새로 개설한다고 말했다.
캘러한은 탐사보도의 범위를 넓히기 위해 다른 분야 전공학생들과 청년들을 끌어 모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가르치는 병원'과 같이 운영된다. 학생들은 뉴스룸에서 함께 일하면서 탐사보도 프로젝트를 만들어 내는 것이다.
ASU는 전국적으로 실무 편집장을 찾고 있다. 또한 이 프로그램을 도울 교수진도 최소한 두 명은 채용할 계획이다. ASU 하워드 센터 탐사보도 프로그램은 2019년 가을학기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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