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바뀌었지만 아리조나 남서부 유마에서는 지난 해 4월 E. 콜라이 발생으로 인한 로메인 상추 등 녹색잎채소 생산자 및 유통업자들의 피해가 여전히 기억에 생생하다.
미 식품의약국 (FDA) 조사관들은 유마 카운티 동쪽 관개 용수로에서 채취한 물 샘플에서 E. 콜라이 양성반응이 나왔으며 이로 이해 210 건의 감염 피해사례가 보고됐고 5 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또한 조사에서 이 지역의 가축 사육장이 위험한 박테리아의 근원지로 추정됐다.
그러나 22개 농장에서 확정적으로 발견된 것은 아무 것도 없으며 재조사에서도 관개 용수로에서 위험 병원균이 발견되지 않았다.
수개월이 지난 지금, 지역 신문 유마 선은 농장운영과 지역 기반시설을 위해 정확한 취약성을 적시하려는 조사가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아리조나와 캘리포니아의 생산자들은 FDA에서 수집한 정보를 바탕으로 새로운 기준을 도입했다. 여기에는 추가 수질조사, 기상 상태에 따른 조절, 그리고 가축 사육장과의 거리를 멀리 하는 것 등이 포함됐다.
웰튼-모학 관개 및 하수관리부의 엘스튼 그러바우는 조사 후 용수로를 보수하는 것도 해결을 위한 한 걸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바우는 추가작업을 통해 올 초에 용수로를 다시 사용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퇴적물에서 E. 콜라이가 대량 서식할 수 있으므로 퇴적물을 말리는 것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하나의 이론으로 시도해 보는 것일 뿐 확실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파스퀴넬리 농장의 게리 파스퀴넬리는 지난 추수감사절 직전 또 다른 E.콜라이 발생으로 FDA에서 모든 로메인 상추에 대한 경고를 내리면서 농장은 재차 타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당시 감염균의 진원지가 아리조나일 가능성은 매우 낮았다.
파스퀴넬리는 11월의 주의보는 한 주 만에 해제됐으며 현재 순조롭게 회복되고 있으며 식품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가능성에 대한 조사와 함께 오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채소 재배업자들이 인근 가축 사육장과 목장주들과의 소통을 개선해야 한다고 파스퀴넬리는 말했다.
FDA 조사관들은 수확된 채소의 처리시설과 쿨러 등을 조사하기 위해 유마 지역을 다시 방문했다. E. 콜라이 오염을 증가 또는 감소시키는 요인을 찾기 위한 것이다.
FDA 과학자들은 지난 12월 유마 지역 농산업 대표자들과 만나 정부 차원의 첨단 연구소를 통한 박테리아 합동조사를 제안했다.
아리조나대학의 수질조사 전문가 샤나 락은 이번 조사에 세 개 위원회에 20개 단체와 개인들이 참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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