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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은 머리가 아픈 증상을 말하는 것으로, 누구나 아펐던 경험이 있을 것 입니다. 아마도 두통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발생한 병증으로 발생 빈도가 가장 많으면서도, 그 원인에 대해서 아직도 정확하게 분석하기 어려운 질환 중에 하나라고 여겨집니다. 그 범위면에서나 통증의 양상에 있어서도 매우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두통이란 용어는 대개 머리의 통증에 국한하여 사용되지만, 드물게는 안면의 통증도 포함시켜 부르기도 합니다. 머리는 인체 중에서 가장 맑은 기운이 모여 있어야 하는 곳 입니다. 따라서 예전부터 "머리는 시원하게, 배는 따뜻하게"라는 건강 지침이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 주위에는 스트레스 요인이 항상 존재해 있으며, 더구나 정신적인 압박감은 머리를 편안한 상태로 유지하기 어렵게 합니다. 찬 음식물과 인스턴트 음식의 과다 섭취로 배는 도리어 차지고, 머리는 뜨거워지면서 맑은 기운이 없어지고, 깨끗하지 못한 기운이 머리에 머무르게 되어 두통, 어지러움, 귀울림 등의 불쾌한 증상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두통은 현대인이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증상으로, 그 증상이 너무 흔해 처음에는 병으로 인식하지 않고 생활하다 4-5년이지나거나, 혹은 통증이 심해지면 병원을 찾게 되어 대부분의 두통이 만성적인 질환에 속한다 할 수 있습니다.
올해로 임상 36년에 이르는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1980년대의 우리나라 노년층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두통약으로 "뇌신"이나 "명랑"을 주로 상복(常服)하였고, 그 다음 세대인 우리 부모님 세대들은 "사리돈"이나 "바랄긴"을, 요즘의 40~50대 남녀들은 "게보린"이나 "펜잘"을 애용(?)해왔고, 미국에 와서 진료하니 "Advil"이나 "Tylenol"을 주로 두통약으로 복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두통에 대하여 단지 통증을 차단하는 진통제에 불과하지 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은 아닙니다. 간혹, 반복되는 두통에 진통제에만 의존하여 수 년간 임시변통(臨時變通)으로 넘기다가 결국 위장장애나 약물의 과다복용에 의한 부작용 또는  원그인이 뇌종양(腦腫瘍)이나 뇌혈관 질환으로 판명되어 치료 시기를 놓쳐버리는 아타까운 경우가 있어 이 글을 써 봅니다.


두통의 분류
(1) 시간적 경과에 따른 분류
① 급성  두통: 고혈압, 뇌혈관종 등의 급성 뇌질환의 가능성에 대한 주의가 필요.
② 아급성두통: 전신적인 염증성질환, 신경계감염, 뇌종양의 가능성.
③ 만성  두통: 기질적인 병변을 동반하지 않는 긴장성 두통이나 편두통.
(2) 두통의 특성에 따른 분류
① 혈관성 두통: 정도가 심한 박동성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편두통뿐 아니라 발열성 질환, 고혈압, 알콜이나 혈관확장제 복용에 의한 두통.
② 긴장성 두통: 정도는 심하지는 않으나 무겁고 땡기는 듯한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나는데 불안, 스트레스, 우울증 또는 전환반응 같은 정신적 원인.
③ 견인성·염증성 두통: 뇌나 두부(頭部)의 진행성인 병변에 기인하는 수가 많기 때문에 철저한 검사가 필요.
(3) 원인에 다른 분류
① 원발성 두통: 특별한 구조적인 병변 없이 두통 자체가 하나의 질환으로 간주.
② 이차성 두통: 뇌와 두부의 국소적인 병소 또는 전신적인 질환에 의한 두통.

한의학적 종류 및 특징
(1) 외감두통(外感頭痛) : 머리는 환경의 변화나 외부 병사에 의하여 쉽게 영향을 받는데, 이의 영향은 주로 풍(風), 한(寒), 습(濕), 열(熱)에 민감하게 반응을 합니다. 
① 주로 격렬한 두통이나 무거운 기운이 지속적으로 나타납니다.
② 병의 발생이 급격하고 발열이나 오한, 그리고 입이 마르거나 콧물이 흐르는 증상이 겸하여 나타납니다.
(2) 내상두통(內傷頭痛) : 머리는 내부 장기의 변화에 따라서도 반응을 하는데 주로 간(肝), 비(脾), 신(腎)의 영향이 가장 큽니다. 간의 경우는 정서적인 문제가 동반되는 경우이고, 비의 경우는 소화장애와 동반되는 경우가 많으며, 신의 경우는 선천적인 허약과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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