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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Sep
이탈리아 부동산회사 그랜드 캐년 인근 개발 허가 재신청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63
오랫 동안 그랜드 캐년 사우스 림 외부 개발에 눈독을 들여 온 이태리 부동산회사가 또 다시 작은 마을 투사얀의 숲길 개선과 전기 설치 등에 대한 허가를 신청했다.
스틸로 개발그룹 USA와 투사얀은 이 달에 미 산림청에 리조트, RV파크, 그 밖의 숙박시설을 지을 부지와 타운에서 주택건설을 원하는 부지, 두 곳에 건축규제 완화를 요청했다.
지난 2016년, 산림청에서는 그들의 개발이 그랜드 캐년과 인근 부족 영토에 '엄청나게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허용을 거부해 개발을 진행할 수 없게 했었다.
최근 제안서는 주요 문제점인 물 사용에 대한 수정을 반영했다. 스틸로는 상업용으로 사용할 물을 지하수를 끌어 사용하지 않는 것에 동의했으며 그 대신 하루 27만5천 갤런 (1백만 리터)를 트럭으로 운반하기로 했다. 가정에서는 여전히 지하수를 사용할 수 있다. 이 회사는 또한 상업용 개발 규모도 축소했다.
크레익 샌더슨 투사얀 시장은 "우리는 전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물은 항상 최고의 관심사라는 것을 배웠다. 우리는 이번에는 개발회사에서 도리를 다 할 의향이 있다는 것을 모두 이해하는 것을 미리 확실하게 하려 한다"고 말했다.
연간 6백만 명 이상이 그랜드 캐년으로 가는 길에 투사얀을 통과한다. 인구 600 명의 이 마을은 총 360 에이커에 이르는 두 부지 카친과 센-엑스 개발을 위한 길을 열어 주었다. 투사얀의 땅은 대부분 사유지이며 노동자들은 거의 회사 사택에서 살고 있다.
카이밥 국유림 관리국에서 개발 계획이 기존의 법과 규정을 따르고 있는지 검토할 예정이다. 지키지 않았을 경우 다시 개발회사로 돌려 보내진다. 일단 통과되면 환경영향 검토를 하고 공개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카이밥 국유림 대변인 제키 뱅스는 아직은 초기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투사얀은 주택을 지을 두 개 목장에 각각 20 에이커 (8 헥타아르)를 소유하고 있다. 올 해 초 공공설비 없는 개발이 보류됐었다. 마을에서 홍수지역에 건물을 짓는 것이나 공사 부지 관리비용이 제한선을 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스틸로는 상업 및 주거지역 개발을 통해 2500 개 이상의 객실과 250 개의 RV 공간을 건설을 위한 숲길 포장, 상하수도, 천연개스, 그리고 통신 라인 등을 설치할 것을 구상하고 있다. 리조트, 컨퍼런스 센터, 스파 또는 관광용 목장 등이 한 곳에 숙박시설과 함께 지어진다. 또 다른 부지는 보행자 친화적인 개발로 관광객들이 그 지역의 지리, 미국 원주민 문화와 그 밖의 것들을 배울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스틸로 대변인 앤디 제이콥스는 말했다.
이번 제안서에서는 물 사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공하지 않았다. 그러나 제이콥스는 상업지역 개발에서는 철도와 트럭으로 운반하거나 네바다-아리조나 경계의 발전소에 공급에 사용되던 폐광의 운반시설 등을 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1980년대 말에 첫 번째 제안서를 냈던 스틸로의 개발이 언제 시작될 것인지도 불분명하다.
제이콥스는 앞으로 2년 안에 공사를 시작해 이 모든 절차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희망하지만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완공까지는 수년 또는 수십년이 걸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랜드 캐년 국립공원 측에서는 물 사용, 소음, 교통체증, 대기 질, 그리고 문화 및 유적지 보호 등에 우려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