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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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주 미네아폴리스 경찰의 폭력적 대응으로 인한 조지 플로이드의 사망이 불지핀 시위가 피닉스 다운타운에서 화요일까지 6일째 이어졌다.
주말에는 쇼핑몰 약탈 등 위험한 사태가 발생했으나 월요일부터는 평화적 행진이 계속됐으며 대부분 통행금지 시간에 맞춰 해산했다. 또한 월요일에는 피닉스 경찰이 시위대 앞에서 경찰폭력에 반대하는 상징인 무릎꿇기를 하면서 동참했다. 챈들러 경찰은 시위대에 물을 나눠주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러나 시위가 처음 시작된 지난 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의 분위기는 달랐다.
지난 일요일 저녁 피닉스 경찰은 폭동 의심, 불법집회, 난폭행위, 통행금지령 위반 등으로 성인 200명과 틴에이저 10명을 체포했다.
미네소타 주 미네아폴리스에서 경찰의 무릎에 몰이 눌려 사망한 조지 플로이드 사건에 분노한 시위가 일요일에도 계속 열렸다. 경찰은 저녁 8시부터 통행이 금지된다고 발표했지만 일부 참석자들이 경찰을 향해 물병과 돌을 던졌다고 피니스 경찰국 대변인 마가렛 칵스 경사는 전했다. 경찰은 8시10분을 기해 불법집회로 간주하고 통행금지령 위반자들과 불법집회 참석자들을 체포했다.
일요일까지 3일 연속 피닉스 다운타운과 스카츠데일에서 집회와 행진이 있었으며 전국적으로 수천 수만 명이 시위에 참여했다. 지난 주 조지 플로이드 사망이 불씨가 된 이번 시위는 유색인종 사회의 불만이 터진 것이며 강경진압 경찰에 대한 정의로운 심판을 촉구하고 있다. 
메트로 피닉스의 시위는 운동단체들에 의해 조직된 것이다. 아리조나 Black Lives Matter는 일요일 오전 듀씨와 만남을 갖기도 했다. 이 단체의 리더 자렛 모핀 목사는 지난 주 목요일 아리조나 주청사 앞에서 경찰과 대치하기까지 시위대와 수 마일을 행진했다. 금요일 밤에는 메트로 피닉스 Black Lives Matter 주관으로 이스트레이크 파크에서 집회가 열렸다.
일요일에 피닉스 다운타운에서 열린 평화시위는Inclusive People's Organization에서 주관했다. 이 단체는 통행금지 시간을 감안해 집회 시간을 한 시간 앞당겼으며 참가자 모두에게 시간에 맞춰 해산할 것을 당부했다.
통행금지령을 무시하고 남은 수백명의 참가자들은 I-10 쪽으로 행진했으며 경찰은 이들을 인근 동네로 몰아 이들 중 많은 수를 체포했다.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시위대와 밀고 당기기를 계속했던 경찰은 일요일에는 듀씨의 명령에 따라 무장하고 전 병력을 투입해 조기에 진압했다.
일요일 집회 첫 번째 순서는 온라인 타운홀로 진행됐으며 5월 28일 주경찰에 의해 사살된 디온 존슨 (28세)의 엄마 어마 존슨이 참석했다. 많은 지역 운동가들은 이날 조지 플로이드의 이름과 함께 존슨의 이름을 쓴 손팻말을 올리기도 했다.
어마 존슨은 "디온은 정말 착한 아이였고 아이들을 좋아했으며 모든 아이들이 디온을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날 온라인 집회에는 피닉스 메트로 Black Lives Matter, 아리조나 Mass Liberation, 피닉스 지역Organizing Committee for Justice or Else 등이 참여했으며Poder in Action의 비리 헤르난데즈도 연사로 참석했다.
평화적이었던 일요일 시위에서 오후 6시 경 워싱턴 스트릿을 가득 메운 참가자들은 무릎을 꿇고 건물 옥상에서 내려다 보고 있는 경찰을 향해 "손 들어, 쏘지 마세요"를 외쳤다. 이들은 다시 행진을 시작했던 장소로 되돌아 왔다. Inclusive People's Organization의 요청으로 이 자리 참석한 아모니 잭슨 (NAACP 아리조나 청소년 및 대학부 회장)은 트랙터에 올라가 메가폰을 들고 연설했다.
잭슨은 "1619년 첫 번째 노예선이 도착한 이후 얼마나 많은 흑인들이 목숨을 잃었는지 아는가? 너무 많다"며 "노예를 유지하기 위해 경찰 시스템이 시작됐다는 것을 사람들은 인지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잭슨은 "우리는 폭력으로 끝내지 않을 것이다. 나는 폭력으로 끝내기를 거부한다"고 말했다. 힐송 피닉스의 테리 크리스트 목사가 기도를 인도한 다음 단체에서는 집회가 끝났음을 알렸다. 
일요일에 다시 모여 약탈을 감행하자는 소셜 미디어 메시지가 구체적인 장소와 함께 올라와 각 시의 경찰은 일요일 밤 지역 쇼핑몰을 지켰지만 토요일과 같은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다. 템피 경찰은 아리조나 밀, 스카츠데일 경찰은 스카츠데일 쿼터, 챈들러 경찰은 챈들러 패션센터, 길버트 경찰은 샌탠 빌리지를 지켰다.
스카츠데일 경찰은 "폭도들이 스카츠데일 주민과 여성들을 타겟으로 삼는다는 소문이 돌고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파라다이스 밸리 경찰은 주민들에게 위급하지 않은 일로 경찰에 신고하는 일을 삼가해 달라고 당부해야 했다.
한편 주지사의 통행금지령 선포 후 약 900명의 주방위군이 출동해 주청사와 주의원 건물 등을 지키고 있다. 주 방위권의 아론  태커 대령은 필요에 따라 메트로 피닉스의 다른 지역에도 배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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