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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Jun
서서히 기지개 켜는 남아리조나 영화제작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125
70년 넘게 서부영화 제작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는 '올드 투산 스튜디오'가 컴퓨터의 진보에다 코로나 팬데믹까지 겹쳐 작년에 문을 닫으면서 쇠퇴의 길로 들어섰다가 최근 다시 영화제작을 재개하면서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있다.
27일 지방 뉴스 보도에 의하면 지난주 죠 콜넷 영화감독과 제작진들은 서부영화 "Assault on Rio Bravo"의 촬영을 시작했으며 모두들 오랜만에 말타고 총쏘는 영화를 만들게 돼 감격스럽다고 했다.
투산 교외의 서부영화 스튜디오에서 시작한 이번 촬영에는 헐리우드 최고의 영화 제작자들과 서부활극 배우들이 대거 참여했는데 이들 중에는 영화배우이자 캘리포니아 주지사였던 아놀드 슈와츠네거와 한팀인 맴버들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번촬영에 참여한 배우 알렉산더 네브스키는 100도의 더위에도 역할에 전신투구하는 모습을 보었으며 콜넷 감독도 폭염의 날씨지만 남아리조나는 서부영화 제작에 최적지라고 극찬하면서 최고의 서부극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제작 사업은 관광객 유치로 투산의 세수에 큰 몫을 담당해 왔었는데 작년에는 팬데믹으로 올드 투산 스튜디오 관광까지 폐쇄되어 투산의 수입에 차질을 가져오기도 했다.
올드투산 스튜디오는 1939년 영화 "아리조나"의 첫 촬영을 시작으로 1957년에는 잘 알려진 "오케이 목장의 결투"를, 1970년대에는 장기연속 TV시리즈 "Little house on the prairie"를 촬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