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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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 지역의 도심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어 광범위하게 나무를 심고 쿨 루프를 설치하지 않으면 이번 세기 중반까지 경제생산 중 수십억 달러와 수백 명의 생명을 잃게 될 것이라는 연구 발표가 나왔다.
The Nature Conservancy (TNC)와 컨설팅 회사 AECOM에서 주관한 연구에 의하면 도시 열로 인한 추가 사망으로 인한 손실 비용은 2050년까지 평균 15억 달러에 이른다.
평균 보다 3-5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낮과 밤 기온도 2050년까지 지역 경제생산의 0.5%를 갉아 먹을 것으로 예상된다. 5월부터 10월까지의 전기 사용요금도 1도가 올라갈 때마다 매달 10달러가 추가될 수 있다.
TNC의 아리조나 건강한 도시 프로그램 책임자인 애나 베티스는 "도시열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실제로 도시열이 날씨와 연관된 사망을 주도하고 있으며 아리조나에서는 사망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리코파 카운티 자료에 의하면 2020년 온열관련 사망자가 323명이었다. 올 해는 252명이 온열관련 사망자로 확인됐으며 추가로 86건을 조사 중이다.
베티스는 "자연을 도심으로 가져 오는 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우리 모두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사막기후에 적응된 많은 나무들을 심자는 것이다.
피닉스 시는 올 해 전국에서 몇 안되는 도시 열 완화 전문부서를 만들었다. 이 부서의 주요 목표는 10년 내에 현재 13%인 도시의 트리 캐노피 (무성한 나무 잎으로 그늘을 형성하는 것)를 25%로 늘리는 것이다. 피닉스의 일부 동네는 나무 그늘 비율이 한 자리 수이다.
또 다른 목표는 열 반사 지붕과 도로포장을 도입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인간의 건강에 영향을 줄 정도로 표면의 온도를 내려주는 것이 연구를 통해 입증됐다. 또한 이 연구에서는 광범위한 나무심기와 쿨 루프로 교체하는 데 필요한 비용도 분석했다.
메트로 지역의 25%를 나무 그늘로 덮기 위해서는 40억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후 40년 동안 사망, 병원 진료, 도로 및 기타 보수, 노동력 손실 등을 막아줌으로 해서 절감되는 비용은 150억 달러로 나타났다. 모든 지붕을 교체하는 데는 15억 달러가 필요하지만 이후 절감되는 비용은 79억 달러에 이른다.
이번 연구를 위해 아리조나주립대학 (ASU), 피닉스 시, 아리조나 퍼블릭 서비스 (APS)와 솔트 리버 프로젝트 (SRP), 광역 피닉스 경제회의, 바이탈리스트 헬스 재단, 마리코파 카운티 보건국 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에서 자료와 연구지침을 제공했다.
연구에서는 1986-2005년의 한 기간을 기준으로 잡았다. 이 기간 동안 기온이 110도 또는 그 이상까지 올라간 날이 평균 12일이라는 것을 기준으로 삼은 것이다. 지구 온실가스 배출 정도에 따라 이와 같이 극도로 기온이 높아지는 날은 2030년에는 36-42일, 2050년이 되면 48-63일까지 늘어날 수 있다고 연구에서는 밝히고 있다.
연구에 의하면 지역적으로 이 같은 상황을 막기 위한 대책을 세우지 않을 때 손실비용은 2050년에 19억 달러에서 23억 달러 정도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가장 비용손실이 큰 부분은 사망과 노동력이며 에너지 소비, 병원 진료, 도로 관리 등에서는 이 보다는 적지만 그래도 제법 많은 비용손실이 발생한다.
손실액을 보면 큰 숫자들이 언급되지만 사실은 평균기온의 점진적 변화를 바탕으로 추산한 것이다. 아주 새로운 발견에 따른 대단히 기이한 예측이 아니라고 연구에 참여한 ASU 보건경제학자 맥 맥컬러프는 말했다
맥컬러프는 "기본적으로 비슷한 건데 약간 더 많은 것이라고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예를 들면, 매일 더운 기간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위험이 발생하는 것이라는 얘기다.
사망에 대한 비용은 현재 미국 교통국에서 책정한 한 생명 당 1190만 달러의 가치를 근거로 했다고 맥컬러프는 말했다. 이 수치는 경제활동 손실과 고위험 분야 노동자의 임금 등을 바탕으로 나온 것이다. 물론 인간의 본질적 가치를 담아내지는 못했지만 하이웨이 안전 강화 등을 위한 비용 - 혜택 결정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었다고 맥컬러프는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서는 또한 현재 2백만 달러인 온열 관련 응급실 방문 비용이 2030년에는 70만 달러 증가하고 2050년에는 120만 달러까지 더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현재 530만 달러인 입원 비용은 2030년에 260만 달러, 2050년에는 470만 달러가 더해질 것으로 추산했다.
맥컬러프는 나무와 열반사 지붕이 들어가는 비용 이상의 효과를 내는 것으로 확인되어 희망을 갖게 됐지만 중요한 것은 각 지자체, 기업, 주민들이 자신의 투자가 미래에 살아갈 사람들을 돕는 일임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나무를 사서 심고 물을 주며 키워도 수십년 내에 확실한 혜택을 체감할 수 없기 때문에 그 비용이 먼저 눈에 들어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전기회사 APS는 이번 연구를 도왔으며 장기적으로 지속되는 친환경 아리조나를 만들겠다는 기업의 약속에 따라 도로와 지역의 온도를 낮추는 노력에 동참하고 있다. 또한 아리조나 주민들이 태양열을 사용할 수 없는 밤 시간에 에어컨을 많이 사용하지 않도록 밤시간 기온을 낮추는 일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쿨 루프 설치 비용을 보면 엄두도 낼 수 없을 정도이지만 각 가정과 비즈니스 오너들이 언젠가는 지붕을 교체하기 때문에 어차피 비용은 발생하는 것이라고 AECOM의 프로젝트 매니저 앤 드보어는 말했다. 쿨 루프를 설치할 경우, 점토 기와에 흰색 유약을 바르는 데 스퀘어피트 당 추가되는 비용은 최고 5달러라고 드보어는 말했다. 가장 흔하게 사용되는 기와의 경우, 추가비용은 스퀘어 피트 당 5센트에서 3달러이다.
광역 피닉스 경제회의 연구 부회장이며 분석가인 크리스튼 스테픈슨은 이번 연구에서 기후 회복력을 위한 투자에서 얻어지는 이익을 예상한 것은 기후회복을 위한 행동의 중요성을 나타낸 것이라고 말했다.
TNC의 베티스는 이번 연구결과를 주민, 기업, 또는 정부에 기온상승에 이렇게 대응해야 한다고 설득하는 데 사용할 의도는 없으며 연구의 목적은 도심의 온도를 내리기 위한 투자의 경제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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