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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Aug
피닉스 동물원에서 멸종위기 검은발 족제비 21마리 탄생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63
피닉스 동물원에서 멸종위기 동물인 검은발 족제비들이 21마리의 새끼를 낳았다고 지난 주 동물원과 아서 L. 앤드 일레인 V. 존슨 보존센터가 함께 발표했다.
피닉스 동물원은 여섯 개의 족제비 번식 및 방생 시설 중 하나인 동물원 및 수족관 연합의 검은발 족제비 생존플랜에 참여하고 있다.
검은발 족제비는 북미 지역에서 가장 심각한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 가운데 하나로 현재 약 300마리가 야생 또는 방생된 것으로 추정된다.
Nature Conservancy에 의하면 1900년대 초 미국 내에만 5백만 마리의 족제비가 살고 있었다. 그러나 삼림페스트, 농산물 보호를 위한 퇴치, 서식지 손실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급격하게 감소했다.
검은발 족제비는 1967년에 멸종위기 동물에 포함됐다가 1979년에 멸종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여러 노력에 힘입어 재등장하게 됐다.
피닉스 동물원 보존 및 과학 담당 타라 해리스 박사는 "또 한 번 번식에 성공한 게 감격적이다. 또한 아기 족제비들이 성장해 종 회복에 기여할 것을 생각하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지난 30년 간 피닉스 동물원의 번식 프로그램을 통해 태어난 검은발 족제비는 500마리 이상이다. 이 가운데 많은 수가 아리조나의 초원에 방생됐다.
지난 해에 피닉스에서 태어난 13마리의 새끼 족제비들은 콜로라도의 자연에 방생됐다. 새끼 족제비들은 특별히 제작된 육아공간에서 엄마 족제비가 키운다. 해리스 박사는 엄마 족제비가 육아를 훌륭하게 잘 해내고 있다고 말했다. 새끼들은 앞으로 몇 달 동안 엄마와 함께 있다가 일부는 자연으로 방생되고 일부는 번식 프로그램을 위해 보호하게 된다.
존슨 보존센터에서는 피그미 올빼미, 네로우헤드 뱀, 치리카와 표범 개구리 등 멸종위기의 아리조나 동물들을 번식시키고 있다.
한편 피닉스 동물원에서는 생후 한 달 된 검은발 족제비 4마리의 이름을 투표로 결정하기로 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동물원에서 고른 4개 세트 중에 원하는 세트에 투표하면 된다.
동물원에서 고심 중인 첫 번째 세트는, 키요시, 토프, 수키, 아줄라 (아바타 라스트 에어밴더에 등장하는 이름). 두 번째는 프리야, 에이사, 이던, 세누아 (북유럽 신화 중에서). 세 번째는 에스피온, 엄브레온, 플라레온, 졸테온 (포키몬 캐릭터). 네 번째는 메이플, 아카시아, 시다, 윌로우이다.
투표는 8월 16일까지 진행되며 동물원 소셜 미디어와 동물원 이메일 뉴스레터 zNews를 통해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