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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Feb
수갑 찬 남성에게 수 차례 전기충격기 사용한 경관에 고작 벌금 $100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21
2017년 교통 단속 중 수갑을 차고 있는 남성에게 수 차례 전기충격기를 사용했던 전 글렌데일 경관에게 100달러 벌금형이 내려졌다. 지난 주 금요일 판결에서 난폭행위에 대한 죄를 인정한 경관의 과잉대응이 1급 경범죄로 판결된 것이다. 징역형도 집행유예도 없다.
매트 슈나이더 전 경관의 바디캠 내용이 공개되면서 큰 논란이 일었었다. 슈나이더는 2017년 7월 26일, 교통단속 중 당시 39세의 조니 위트크로프트에게 11차례 정기충격기를 쐈다. 심지어 수갑을 차고 바닥에 엎드려 있는 상황에서도 계속 전기충격기를 사용했다.
2018년, 위트크로프트는 슈나이더와 다른 경관들의 과도한 폭력이 인권을 침해했으며 자신이 트라우마와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글렌데일 시를 고발했다. 기록에 따르면 2022년 9월에 합의를 시도했지만 결렬됐다. 당시 합의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당시 아내와 두 아이가 타고 있는 차량을 운전하던 위트크로프트가 방향지시등 (깜빡이)을 켜지 않았다는 이유로 단속했다. 경찰 기록에는 위트크로프트가 처음에 신분증 제시를 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트크로프트가 왜 제시해야 하냐고 물은 후 좌석 밑에 있던 백팩에 손을 뻗었다는 것이다.
고발장에서는 위트크로프트가 안전밸트를 착용하고 있는 상태에서 슈나이더가 그를 끌어내려 했으며 이 과정에서 수 차례의 전기충격기 사용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수갑을 채운 후에도 바닥에 쓰러져 있는 위트크로프트의 사타구니를 걷어차고 슈나이더는 그의 반바지를 내린 후 회음부와 고환을 겨냥해 전기충격기를 쐈다고 위트크로프트 측은 주장했다.
바디캠 동영상에서 위트크로프트가 반복적으로 "난 아무 잘못도 안했다"라고 외쳤으며 아이들이 비명을 지르는 소리도 들을 수 있다.
2021년, 호세 샌티아고 글렌데일 시 대변인은 경찰국에서 이 사건을 조사하고 마리코파 카운티 검사장실에 보고했다고 말했다. 샌티아고는 또 다른 내부 조사에서 슈나이더가 시 규정을 위반한 것이 발견되어 정직시켰다고 말했다. 슈나이더는 결국 경찰 자격증서를 반납했고 아리조나에서는 자격증을 재발급 받기 전까지 경찰로 근무할 수 없다.
당시 마리코파 카운티 검찰 빌 몽고메리는 사건과 관련된 모든 경관에 대한 사법처리를 거부했었다. 그러나 나중에 덕 듀씨 당시 주지사가 '은폐' 의혹을 제기하며 재수사를 요구하자 FBI로 사건을 넘겼다. 카운티 검사실에서는 2020년 재수사를 시작했지만 슈나이더가 당시 검사장 알리스터 아델의 아들이 소속된 리틀 리그의 코치라는 이해관계 충돌로 사건을 아리조나 주 검찰로 넘겼다.
2021년 9월, 주 검찰은 세 건의 가중폭행 사건으로 접수했다. 모두 6급 중범죄로 간주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