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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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 문인협회 회장 아이린 우 시인의 두번째 시집 '가방을  들어주신다고 했잖아요' (도서출판 문학공원) 출판기념회가 5월 15일 오후 6시 바보주막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아리조나 문인협회가 주최했는데 협회 회원을 비롯해 약 80여명의 하객이 참석해 먼저 식사를 하고 7시부터 기념식이 진행됐다.
문인협회 최혜령 회원이 사회를 담당했다. 사회자는 시집 '가방을 들어주신다고 했잖아요'의 판매 대금은 필리핀의 '샤이'라는 어린이의 항암치료비로 전액 기부된다고 밝혔다. 또한 협찬해준 업체를 소개했고 특히 방 안에 권준희 회원의 그림이 전시되어 있으니 감상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가장 첫 순서로 이범용 문인협회 초대회장이 축사를 했다. 이범용 회장은 "두번째 시집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하고 부군 故 우재길 님이 두번째 시집의 발간을 보지 못하고 타계하신데 대해 아쉬워하며 명복을 빈다고 말했다. 그는 아리린 우 시인의 작품을 혹독한 겨울을 끝내고 봄을 알리는 개나리꽃에 비유했다. 그리고 그 노란 개나리꽃을 살포시 바라보는 새댁같이 소박하고 포근한 여인상이 우 시인이 풍기는 인품이라고 말했다. 또한 우 시인의 시는 쉽고 편안한 일상의 언어로 이웃과 대화하듯 풀어가는데 이는 젊은 날에서부터의 재치있는 일상의 진솔한 마음의 표현에 독자의 감명을 끌어낸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살아가는 일상 자체를 아름답고 낙천적으로 그리는 우 시인에게 박수를 보내고 외로운 이민생활에 찌든 교민들에게 쉽고 편안한 작품으로 언제고 위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김종회 전 회장이 작가소개를 했다.
"우 시인은 어릴 때부터 학자인 아버지로부터 시조와 한문을 배우고 자라 그를 밑거름으로 학창시절 교내 백일장 수상을 한번도 빼놓지 않았다.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에서 공부를 하며 기초를 다졌고 원로시인 구상 선생의 제자가 되기도 했었다. 국문과 출신 음악가인 남편 우재길 씨와 결혼해 1974년 이민을 와 2003년 하와이 이민 100주년 기념시를 발표하면서 다시 작품생활 시작했다. 그는 하와이 라디오코리아에서 '하와이 사랑'이라는 프로그램 수년간 진행한 앵커이기도 하다. 이민오기 전 한국에서 3번의 시화전을 열었었고 2018년 아리조나에서 첫번째 시집 '가수 할아버지'를 발간했다. 그리고 금년 4월 두번째 시집을 발표하면서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약 150여개 언론의 주목을 받으며 시인으로서 자리매김을 하게되었다"
이어 안선미 씨가 축가를 부른 후 안응환 전 상공회의소 회장과 문인협회 회원 박찬희 시인이 시낭독을 했다. 안응환 씨는 故 우재길씨를 그리며 지은 시라며 아이린 우 시인의 '별이 된 당신'을 모짜르트 피아노 협주곡 23번 아다지오에 맞춰 낭송을 했다.
박찬희 회원은 '세월에 맡길 일이다'라는 시를 낭송하며 한번 그리움에 도취되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단에 오른 아이린 우 시인은 아버지 옆에 같이 책상다리를 하고 앉아 있는 자신의 모습을 그린 '막내딸'이라는 시를 낭송했다.
그는 "오늘 많이 참석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고 "후원해주신 모든 분들의 후원과 사랑을 살면서 오래 기억하겠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특히 두번째 시집이 나오기까지 성원해 준 문인협회 회원들 그리고 시집 발간에 직접적인 도움을 주신 이범용 전 회장님에게 특별한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캘리포니아로부터 참석해준 이영범 박사 부부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는 자신의 이번 시집 발간이 문인협회의 마중물 역할을 하여 회원들 중 많은 분들이 발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문학은 친정아버지로부터 천자문을 배우기 시작한 것이 오늘의 밑거름이 되었다고 말하고 한 명의 팬으로서 항상 자신을 칭찬해주고 격려해주고 응원해준 남편을 생각할 때 시집을 잘 간 것 같다며 "가슴에 영원히 간직할 사람"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故 우재길씨가 생전에 피아노를 치며 불렀던 노래 '창밖의 여자'에 맞춰 '가방을 들어주신다고 했잖아요'를 차분히 낭송했다.
마지막 순서로 기타리스트 오진삼씨가 '그대 있음에', '왜불러' 등을 기타연주와 함께 부름으로 모든 행사순서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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