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28:15-30에 나오는 제사장의 판결 흉패는 사각형이며 금으로 된 흉패 안에는 이스라엘의 12지파 숫자대로 12개의 보석이 붙어 있었다. 각 보석은 각 지파의 이름대로 새겨 놓았다. 30절에 너는 우림(Urim)과 둠밈(Thummim)을 흉패 안에 넣어 아론이 여호와 앞에 들어갈 때에 그의 가슴에 붙이게 하라고 말씀하셨다. 흉패는 하나님 앞에 이스라엘 백성을 대표한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기능은 우림과 둠밈을 담는 주머니로 하나님의 뜻에 따른 올바른 판결을 위해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말하자면 그 것은 제사장이 하나님과 대화하는 통신의 수단이다. 에봇은 종종 흉패와 동일시된다. 흉패를 에봇에 달아야 했고 흉패와 에봇은 분리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민27:21에 그는 제사장 엘르아살 앞에 설 것이요 엘르아살은 그를 위하여 우림의 판결로써 여호와 앞에 물을 것이며 그와 온 이스라엘 자손 곧 온 회중은 엘르아살의 말을 따라 나가며 들어올 것이라고 기록한다. 모세는 하나님과 대면하여 크고 작은 문제가 발생할 때 마다 하나님에게 직접 하나님의 뜻을 물었다. 그에겐 우림과 둠밈같은 판결의 도구가 필요없었다. 그런데 왜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에게 제사장 엘르아살을 통해 하나님에게 물을 것을 요구하셨는가? 모세는 하나님으로부터 율법을 직접 받은 사람으로 하나님과 특별한 관계에 있었다. 그는 제사장 제도가 만들어지기 이전에 이미 제사장의 역할을 담당하였다. 그러나 여호수아는 대 제사장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물어야 했다. 우리는 여기서 제사장의 역할이 급격하게 증대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삼상14:37-41에서 사울 왕은 내가 블레셋 사람들을 추격하리이까? 주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기시겠나이까? 하고 하나님께 물었으나 하나님께서 아무 대답도 하지 않으셨다. 하나님으로부터 아무 답이 없다는 것은 사태가 크게 잘못되어 중대한 국면에 있음을 암시한다. 사울 왕은 즉시 군대의 지휘관들을 모으고 오늘 이 죄가 누구에게 있나 알아보자고 하면서 내 아들 요나단에게 있다 할지라도 반드시 죽으리라고 맹세한다. 그는 온 이스라엘에게 이르되 너희는 저쪽에 있으라 나와 내 아들 요나단은 이쪽에 있으리라고 명령한다. 사울이 하나님께서 실상을 보여 달라고 말한 뒤 제비를 뽑자 요나단과 사울이 뽑혔다. 여기서 실상을 보여 달라는 말은 탐밈(Thammim)을 보여달라는 말로 헬라어 번역본은 우림을 보여달라고 해석한다. 사울은 하나님께 자기와 자기 아들에게 죄가 있으면 우림울 보여주시고 만약 죄가 없다면 둠밈을 보여 달라고 간청한다. 우림과 둠밈이 어디에서 왔는지 그 단어의 정확한 뜻과 유래는 알 수 없다. 우림은 히브리어의 오-(Or), 빛(Light)이라는 말과 연관되고 둠밈은 탐(Tam), 완전함(Perfection)이라는 말과 연관된다. 그러나 우림은 저주한다는 뜻을 가진 히브리어 아라아(Arar)에서 파생된 것으로 볼 수 있어 우림과 둠밈은 빛과 완전함 또는 저주(Curse)와 죄없음(Innocence)이 된다.
우림과 둠밈은 돌멩이나 보석이었으며 하나님의 뜻을 결정하기위해 주사위처럼 던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우림은 납작한 돌멩이의 한쪽 면에 히브리어의 알파벳 중 첫번째 글자인 알렙(Alef), 즉 A라는 글자를 새기고 둠밈은 히브리어 알파벳의 마지막 글자인 타브(Tav)의 T를 새긴다. 알렙과 타브는 알파와 오메가, 처음과 나중이 되시는 하나님을 강조한다. 제사장은 결정해야 할 사안에 대해 둘 중 하나의 돌을 선택함으로써 하나님의 뜻을 묻고 예(Yes)나 아니오(No), 또는 유죄(Guilty)와 무죄(No Guilty)를 결정한다. 우림은 예스이고 둠밈은 노우로 우림은 긍정적이고 둠밈은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낸다. 그러나 우림과 둠밈이 항상 예나 아니오를 나타내지는 않는다, 아무 대답이 없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만약 두개의 돌멩이의 양면에 A와 T가 표시되어 있다면 마치 4개의 돌멩이를 던지는 것과 같아 여러가지 경우의 수가 발생한다. 이 때 나타날 수 있는 3가지 경우의 수는 다음과 같다. 1)AA:예(Yes), 2)TT:아니오(No), 3)AT:무 대답(No answer). 여호수아 7장에는 하나님께 바친 물건을 도둑질하여 감추는 사건이 발생한다. 여호수아는 우림과 둠밈을 사용하여 모든 지파와 족속과 가족이 차례로 나아오게 하여 범인을 찾아낸다. 우림과 둠밈은 하나님으로부터 답을 받아내는 마술 도구가 아니다. 그 것은 하나님께서 판결흉패를 가슴에 단 자에게 주는 개인적인 계시이다. 우림과 둠밈이 주사위처럼 던질 수 있는 형태의 돌멩이나 보석이라는 명백한 증거는 없다. 중요한 것은 제사장을 통해 하나님과의 직접적인 접촉이 이루어지고 하나님의 뜻을 물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우림과 둠밈은 빛과 완전함으로 의로운 자, 거룩한 자 만이 그 것을 가슴에 품을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허락하셨다. 하나님의 판결은 의롭다. 우리가 왕같은 제사장이라면 하나님 앞에 서기 위해 경건한 삶을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경건하지 못한 제사장에게 우림과 둠밈은 아무 기능도 하지 못하는 쓸모없는 물건이 된다. 아무리 하나님께 물어도 하나님은 대답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우림과 둠밈이 문제의 답을 가르쳐 주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가르쳐 주신다. 우리가 하나님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기 위해 기도하며 우리의 진실한 마음을 쏟을 때 비로소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 신33:8에서 모세는 레위 족속을 축복하며 주의 둠밈과 우림이 주의 경건한 자에게 있다고 하지 않았는가?
B2BChurch.org 정기원 목사 (480)209-927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