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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Mar
상공회의소 "김근호회장 사임으로 새회장 김건상씨 선출"작성자: 아리조나 타임즈 조회 수: 6959
상공회의소는 제12대 김근호 회장의 사임에 따라 임시이사회를 열고 새 회장에 김건상 이사를 선출했다.
현재 사업차 한국을 방문중인 김근호 상공회의소 회장이 이메일을 통해 사업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데 따라 상공회의소 이근영 이사장은 3월4일(금) 오후 7시, QQ Grill 식당에서 이사회를 소집하여 대책을 논의했다.
당초 김근호 회장은 작년 김종무 부회장이 사임함으로 공석이던 자리에 김건상 이사를 부회장에 잠정 임명한 바 있으나 이사회 승인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부회장의 회장 승계는 사실상 불가능함이 이사회에서 밝혀졌다.
이날 이사회는 회장 선출을 원점에서부터 다시 시작하자며 회의를 진행해 만장일치로 김건상 이사를 제13대 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선출했다.
그러나 임기 문제에 있어서 전임회장의 잔여임기를 수행해야 하는지 아니면 제13대 상공회의소 회장을 선출하여 2년 임기를 보장할 것인지 대해서는 많은 의견이 오고 갔는데, 전임회장의 잔여임기와 상관없이 새롭게 2년 임기의 제13대 회장으로 선출하자는데 의견을 모으고 정기이사회 때 정관을 수정하기로 했다.
이근영 이사장은 "상공회의소 회장은 많은 희생과 봉사정신이 필요한 직책이니만큼 사심없는 회장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김건상 회장에게 당부했다.
김건상 신임회장은 "체육회장에 이어 상공회의소까지, 임기를 못 채운 회장의 뒷수습하는 모습으로만 비쳐져서 유감"이라며 "회장직을 수락은 했지만 현시점에서 상공회의소 회장직을 수행할 것인지에 대해 고민이 많다"는 불편한 속내를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회장직을 맡기로 하고 새로운 사업계획과 2년간의 포부를 구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김건상 신임회장은 김근호 회장이 귀국하는 대로 만나서 이.취임식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밝혀 상공회의소 회장 취임에는 별다른 변동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자리에서 회장과 함께 새로운이사장의 선출도 있었는데 유영구 고문이 새로운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원들은 개인 사업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한 이동훈 사무총장 외에 모두 일단 유임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