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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Dec
2016년 아리조나 목사회와 장로회 연합 친교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106
아리조나 목사회 (회장 김오현 목사)와 아리조나 장로회 (회장 강범석 장로)가 2016년을 마무리하며 연합 친교회에 50여명이 모여 성황을 이루었다.
목사회와 장로회 창립 이래 가장 많은 회원들이 참석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번 연합친교회는 12월12일 (월) 오전 11시 피닉스 한인감리교회 (김봉수 목사 시무)에서 제1부 예배와 제2부 친교시간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연로한 은퇴 목사들이 피아노 반주를 한 제1부 예배 시간에는 김오현 목사가 요한계시록 3장 14-22절을 본문으로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라는 제목의 설교를 했다. 김 목사는 "요즈음은 6, 70세를 가리켜 '신장년'이라는 신조어가 있는데 어떤 특이한 신조어는 우리가 무슨 뜻인지 몰라 애를 먹는다"며 "낙바생" 이란 말을 아느냐고 질문해 어리둥절해 하자 "낙타가 바늘귀에 들어간다"는 말의 준말이라고 하여 폭소를 자아냈다. 김 목사는 "아무리 어려운 시국이라도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믿고 기도해야 한다"면서 요나의 예를 들어 남의 탓을 하지말라고 주문했다. 그는 "모세가 출애굽할 때 백성들의 원망을 듣고 납작 엎드려 기도한 것 같이 나부터 회개하고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또한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신 두 가지가 있는데 '선택의 자유'와 '말'을 주셨다 말은 바다에 뜬 배의 방향을 잡아 주듯이 '씨'가 되기 때문에 우리는 먼저 회개하고 말씀으로 돌아가야한다"고 충고하였다.
끝으로, "먼저 하나님 나라의 의를 구하는 순서의 회복을 요구하며 둘째로 첫 믿음의 회복과 마지막으로 사랑의 회복을 하라"며 설교를 마쳤다. 김 목사는 이어 본국의 혼탁한 시국을 위해 통성기도를 요청해 기도의 함성으로 장내가 압도되기도 했다.
제1부 예배가 끝난 뒤 50여 명의 참석자들은 단체사진을 찍었다.
친교실을 꽉 메운 제2부 친교 시간 식사 기도시간에는 미처 들어오지 못한 참석자들이 문밖에서 기도에 응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목사회는 묵직하고 듬직한 선물 보따리를 장로회원들에게 일일이 선물을 해 사랑의 우의를 다지는 시간이 되었으며 선물을 받은 장로회원들은 함박웃음으로 감사에 대신하기도 했다.
<기사제공 아리조나 한인 장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