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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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 한인 기독교 교회협의회 (이하 교협, 회장 오기현 사관), 목사회 (김오현 목사), 장로회 (강범석 장로) 공동주관, 2017년 신년하례회가 1월15일 오후 5시 템피장로교회 (양성일 목사)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성호 한인회장과 유신애 수석부회장, 목사회장 김오현 목사, 장로회장 강범석 장로, 유영구 체육회장, 유래경 이북5도민회 회장, 전태진 통일아카데미 대표, 표미숙 AAAA 코리안 디렉터, 원신옥 노인회장, 진재만 공화당 한인연락관 등 단체장들과 교협회원들이 참석했다.

연합찬양팀의 찬양으로 시작된 1부 신년하례예배는 교협 부회장 이기용 목사 (연합감리교회)의 사회로 진행됐다. 장로회장 강범석 장로 (피닉스 감리교회)가 대표기도를 했다. 

오기현 사관은 오엠소속 로고스 승선 최초의 선교사이고 현재 남가주에 위치한 칼빈국제대학교 총장으로 목회자를 깨우는 사역을 하고 있는 김연택 목사를 강사로 소개했다. 

김연택 목사는 민수기 6장의 말씀으로 '축복'에 대해 설교했다. 그는 "건강, 성공 등 물질적인 축복은 영원한 하나님의 축복이 겸비돼야하고 예수님을 통한 축복만이 진정한 축복"이라고 설교했다.

이어 오기현 사관이 광고를 하고 김오현 목사의 축도로 1부 예배순서를 마쳤다.

이어진 2부 '기관장 소개 및 인사'는 교협총무 김재옥 목사 (열방교회)가 진행했다.

가장 먼저 이성호 한인회장이 단에 올라 한인회의 업무를 소개하고 특히 17대 한인회의 중점사업으로 한인회관 건립의 필요성을 설명하면서 기금확보를 위해 모든 한인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그는 "오늘 오신 분들의 기념품은 없다"며 "그대신 일인당 10불상당의 기념품으로 계산해 50명치 500달러를 한인회관 건립기금으로 처리하겠다"고 말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유영구 체육회장은 올 6월 텍사스 달라스에서 열리는 미주체전에 참가하는 아리조나 대표선수단에 많은 성원과, 또한 올 봄에 열릴 예정인 '아리조나 교민체육대회'에 교계의 많은 협조를 당부했다.

통일 아카데미 대표 전태진 장로는 통일아카데미의 조직구조와 통일정책, 활동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특히 청소년들이 올바른 통일관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에 힘쓰고 있다며, 지난해 교협주최 청소년 수련회에서 통일교육을 하면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또한 자신이 회장으로 있는 시니어 골프협회를 소개했다. 현재 30여명의 60세이상 시니어들이 매주 모여 운동과 친목으로 활발히 활동을 해오고 있다며 시니어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이어 이북5도민회 유래경 회장은 이북5도민회는 약250여명의 등록회원을 가진 단체라고 말하고 실향민 초청 한국방문사업 등의 사업을 소개했다.

이어 통합 한글학교 민안식 교장은 각 교회에서 운영하는 한글학교와 경쟁관계가 아니라 협력관계라고 강조하고 현재 비기독교인, 입양아 등의 한글교육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학기에 10여명의 학생들이 수업을 받았다고 말했다. 민 교장은 통합 한글학교에서는 홍보를 위한 신문광고비와 한글교재 발송비 그리고 교사 1명의 급여 등의 비용이 소요되는데 장소는 이성호 한인회장이 계속해서 지원해주기로 했고 또한 홍보도 한인회 소식란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이성호 회장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또한 한글교육 외에도 청소년 캠프를 구상중인데 많은 협조를 당부했다.

표미숙 AAAA 코리안 컬쳐 디렉터는 2011년 사물놀이단을 창단해 현재 30여명의 단원들이 한국무용과 난타 등을 배우면서 한국 전통음악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표 디렉터는 그동안 사물놀이단이 미 주류사회에서 공연을 하면서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는데 특히 매년 열리는 아시시안 아메리칸 협회 (AAAA) 페스티발에 참여해 공연을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표 단장은 타 민족들에서는 어린이들부터 모든 연령층이 자신들의 커뮤니티를 알리기위해 적극 참여하는데 한인 청년들은 다 어디에 있는지 모르겠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또한 오늘까지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국악을 통한 찬양이 활발한 추세에 맞춰 초대 해주시면 언제 어디서든지 멋진 공연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원신옥 노인회장이 인사를 한 후 진재만 아리조나 공화당 한인연락관은 지난해 자신이 챈들러지구 기초 위원에 당선됐는데 미세하지만 최초로 정치에 발을 디디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는 곧 삶'이라고 강조하고 작년 유권자연맹이 발족돼 활동을 통해 많은 한인들이 투표에 참여한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장로회 강범석 회장은 장로들의 참여가 부진하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하고 오는 30일 장로회총회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참석한 장로를 소개하기도 했다

목사회 김오현 목사는 목사회가 아리조나 24개 교회 목회자의 친목모임이라고 소개하고 아리조나의 기관장들과 함께 한인사회를 위한 기도회를 갖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그는 목사회가 영적지도자들로서 책임을 가져야하며 관심과 기도를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교협회장 오기현 사관은 지난해 청소년 수련회를 마치고 2세들에게 사명감을 심어주는 일에 전력하겠다고 말했다.

오기현 사관이 식사기도를 하고 2부 순서가 마무리됐다.

이어 3부행사는 참석자들이 친교실로 자리를 옮겨 템피장로교회에서 마련한 만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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