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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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조나 굴지의 의류업체인 K-MOMO, Inc.의 오너쉽이 바뀌었다.
지난 몇 개월간 새 대표와 오너쉽과 회사의 경영권 인수인계작업을 마치고 K-MOMO는 7월1일 오후 5시 Fiesta Fountains에서 창업주이자 최고 경영자인 서용환 회장과 앤지서 사장의 퇴임식을 가졌다. 이로써 서용환 회장은 K-MOMO의 모든 경영에서 물러나게 된 것이다.
예정시간 보다 30분 가량 늦게 시작된 이날 퇴임식은 조원석 매니저의 사회로 진행됐다.
서용환 회장이 장로로 출석하는 새생명장로교회의 최원혁 목사가 개식기도를 했다.
사회자는 환영의 인삿말을 하고 30년간 회사의 연혁을 소개했다. 이어 제너럴 매니저 제이슨 임 씨가 창업주의 주요경력과 업적을 소개했다. 그는 "창업자 서용환 회장은 창업초기 노점상으로 시작해서 사우스 센트럴 지역의 모모기프트를 인수해 첫 매장을 열고 앞만 보고 달려 현재 18개 매장을 운영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회고 영상물도 상영됐다. 영상물에는 처음 오픈한 매장사진과 2002년에 시작한 사원연수교육 사진 등 그동안의 회사의 성장과정과 뜻깊은 추억의 모습들을 담았다. 상영 가운데 유명 힙합가수가 작곡해 부르고 실제 라디오와 TV광고에 사용되기도 했던 K-MOMO 로고송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또한 직원들이 힙합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만든 K-MOMO 홍보 영상도 공개됐다.
권차현 부사장이 서용환 퇴임회장에게 퇴임 기념패를 전달한 후 계획에 없던 특별순서로 감사장 증정 순서가 이어졌다. 서 회장은 모든 매니저급 직원들을 앞으로 불러 그동안의 수고에 감사를 드린다며 감사장과 금일봉을 전달했다.
이어 서용환 회장이 퇴임사를 했다.
그는 "이 자리를 허락해 준 하나님과 수고를 해준 임직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참석자들을 소개하며 일일이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그는 "가장 큰 보람은 작은 가게로 시작해서 오늘의 K-MOMO로 성장해 퇴임식의 자리까지 오게된 것"이라며 "복의 통로가 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돌이켜보니 그동안 한인들이 미국에 정착할 수 있게 회사를 통해 50여 명의 영주권 취득을 도왔으나 정작 이 자리에는 몇 분이 안오셔 조금 서운하다"며 "그래도 그들 가정이 당시에는 신분 문제로 힘들어 하다가 이제는 잘 정착해서 사는 것을 보며 더욱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 초창기 아이를 봐줄 사람이 없어 조그만 가게 한 켠에 박스를 놓고 그 안에서 키워 온 아이들이 이제 성장해 이 자리에 왔다"며 힘들 때 힘을 모아준 가족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는 "열정과 근면, 성실 그리고 일당백의 능력을 발휘해주는 모든 직원들이 자랑스럽고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여러분이 있었기에 오늘의 K-MOMO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벅차오르는 감동의 눈물을 삼키며 "모두 힘을 합쳐 건실하고 튼튼한 기업으로 성장하시길 바란다"며 인사말을 마쳤다.
직원들을 대표해서 Sun Poppwell 매니저와 제이슨 임 제너럴 매니저가 인삿말을 했다.
선 매니저는 자신은 K-MOMO에서 근무한지 20년이 됐다며 "그동안 가족처럼 지내오다가 앤지 서 사장의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게 됐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다"며 울먹였다. 그는 "앞으로 사업에 신경 안써도 되니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시라"고 말하고 모든 K-MOMO 직원들은 함께 일어나서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하자고 제안했다.
제이슨 임 제너럴 매니저는 "그동안 베풀어주심에 감사드리고 서 회장님과의 좋은 기억 간직해 창업주의 명예에 흠이 안되도록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하고 "이별의 서운함 대신 행복한 나날이 있기를 바란다"고 인삿말을 했다. 
서 회장의 오랜 친구이기도 한 이성호 한인회장은 1991년 서 회장과의 처음 만남을 소개하고 "당시 작은 가게를 하던 그가 이만큼 성장을 이룰 수 있게된 것은 그의 능력과 따라갈 수 없는 열정 때문"이라고 치하했다. 그는 "인생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라며 "오늘 이후 다른 방향을 향해 인생의 1장 2막을 펼칠 때 힘차고 행복한 나날이 있기를 바란다"고 기원했다.
이어 임직원들의 인사 영상물상영이 이어졌다. 직원들은 그동안 서회장과의 인연을 회고하며 영상을 통해 축하와 감사의 인삿말을 전했다.
1부 퇴임식 순서가 끝나고 2부 만찬 및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식사에 앞서 은혜교회 송석민 목사가 만찬기도를 했다. 만찬이 진행되는 동안 아리조나의 직장인 밴드 '민주봉황당'은 축하공연을 했다.
이날 참석한 한 매니저는 "초창기 서 회장과 쪼그려 앉아 함께 내다팔 자전거를 조립했던 기억도 있다"며 추억을 되새기기도 했다. 또 한 매니저는 "20여 년 전 처음 아리조나에 이주해 와서 서회장님을 만나 인터뷰한 게 엊그제 같다"며 "친형 같이 많이 챙겨주신 기억에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서용환 회장은 30년 전 작은 '모모 키프트라'는 작은 가게로 시작해 사업을 확장하면서 한인 기업이라는 자긍심에 Korea의 앞자인 "K"자를 집어넣어 K-MOMO로 회사이름을 바꾸고 사업을 성장시켜 나갔다.
그의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은 여러 곳에 새겨져있다. 지금은 다른 나라 사람이 살고 있겠지만, 예전에 그가 살던 집 현관 앞 바닥에는 그가 디자인해 큰 돌을 깎아 만든 한반도의 형상이 새겨있기도 했다. 그는 또한 2003년에는 현<아리조나 타임즈>의 전신인 <주간 아리조나>를 창업한 창업주이기도 하다. 엄청난 양의 골동품을 소유하고 있는 그는 지금은 사업을 접었지만, 프레스캇 지역에 한인최초 대형 박물관을 오픈하며 아리조나의 한인명소 문화공간을 꿈꾸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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