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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Dec
제2회 아리조나 한인 문화 콘서트 열려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130
제2회 아리조나 한인 문화 콘서트가 12월18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반찬식당에서 열렸다.
문화콘서트는 금년이 두 번째인데 작년 10월 이충렬 작가와 우재길 음악가가 토크와 음악 콘서트로 첫 행사를 가진 바 있다.
금년 행사에서는 진재만 아리조나 주의회 17지구 기초위원의 "왜 우리는 2세들을 위하여 정치참여를 해야하는가"라는 주제의 강의와 음악가 우재길 씨의 연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부페식으로 마련된 푸짐한 저녁식사와 함께 담소를 나눴다. 행사의 사회는 지소연씨가 담당했다.
참석자 중 유영구 아리조나 재미대한 체육회장은 "13일 남은 금년을 잘 마무리하시고 희망찬 새해를 맞으시길 바란다"고 즉석에서 축사를 했다.
강연에 나선 진재만 위원은 "이번 선거를 보면 아리조나에서 민주당의 약진이 양당 정치체제에서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하고 "2세들이 정치에 참여하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1세들이 정치구조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에 어디서부터 어떻게 도와야할 지 모르는게 현실"이라고 지적하고 "정치입문은 기초위원부터 시작되고 지구당 위원장으로 가고 하는 정치적 단계를 밟아 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진 위원은 자신도 처음에는 무조건 공화당을 쫒아다니다가 기초위원이 되고보니 많은 정치인들과 만나는 것도 용이하고, 그들에게 우리의 의견을 제시하는 기회도 많이 가질 수 있게 되었다며 "운전면허 한국어시험, 교과서 왜곡문제, 독도와 동해 표기문제 등을 건의해 얼마전 교과서문제를 해결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 피닉스 공항을 한국국적 항공사들이 중간 기착지로 이용하게되면 자연스레 우리 국적기의 피닉스 취항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하고 이를 계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혀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시인 아이린 우씨는 자신의 시를 낭독했고 이어 우재길 씨는 피아노를 치면서 가요와 팝송 등을 부르면서 콘서트의 열기를 이어갔다. 우재길 씨는 한국에서 밴드를 결성하기도 하고, 방송국에서 음악담당으로, 그리고 미국에서는 교회를 비롯한 여러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2부 순서에서 참석자들은 노래방 기기 반주에 맞춰 노래를 부르며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