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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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돌이 축구회 (회장 이성호) 주최 '제32회 아리조나 한인단체별 축구대회'가 4월 6일 토요일 12시 정오부터 템피 스포츠 컴플렉스 축구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아리조나 한인 축구사상 처음으로 '풋살대회'로 열렸다. '풋살'은 한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명칭이지만 FIFA에서 공인한 실내 축구의 한 형태다. '풋살'은 골키퍼를 포함해 5명 또는 6명으로 구성된 두 팀이 대결하는 경기인데 이번 대회에서는 각팀 6명의 선수가 뛰었다.
이번 대회에는 호돌이 OB, 호돌이 YB, 일조, Embry-Riddle 항공대학, 그리고 챈들러 한인장로교회 등 총 5개팀이 출전해 풀리그로 펼쳐졌다. 각 팀은 전 후반 각 20분동안 경기를 펼쳤고 팀당 4경기를 소화했다.


개회식
개막식은 참가선수단이 도열한 가운데 서봉성 호돌이 축구팀 감독의 사회로 오후 1시에 시작됐다.
국민의례 후 이성호 회장이 인사말을 했다. 이 회장은 "오늘 참가한 선수들과 내빈께 감사드린다"며 "특히 먼거리임에도 매년 대회에 빠짐없이 참가하는 Embry-Riddle 항공대학팀에게 특별한 감사를 드린다"고 말하고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즐겁게 운동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금년에도 부상자 발생시 응급치료를 담당하기 위해 참석한 간호사협회 강선옥회장이 인사말을 했다. 강 회장은 "열심히 뛰면서 다치지 말고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4월1일부터 새 임기가 시작되는 18대 한인회의 배수형 부회장과 이상희 사무총장의 소개도 있었다. 한인회에서는 호돌이 축구회에 후원금 금일봉을 전달했다.
이어 사회자의 내빈소개가 있은 후 각 팀의 대표들이 나와 자신의 팀 소개 및 각오를 발표하는 시간을 갖고 개회식을 마쳤다.


경기
첫 경기는 개막식전 오후 12시부터 시작됐다.
호돌이 OB와 챈들러 장로교회경기는 호돌이 OB가 막강한 기량으로 고등학생 주축으로 이뤄진 챈들러 장로교회를 6대3으로 손쉽게 따돌리고 1승을 챙겼다.
또한 11명 경기로 치러진 재작년 대회 우승팀인 Embry-Riddle 항공대학팀은 일조와 1대1무승부를 기록했다.
개막식 이후 이어진 경기에서 무승부 경기가 3개나 나올 정도로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면서 3강 1중 1약의 구도로 경기는 흘러갔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 선수가 두개의 다른 팀에서 뛸 수 없도록 규정해 매년 대회 때마다 문제시됐던 잘하는 선수의 다른팀 지원으로 인한 부정선수 논란을 차단했다.
호돌이 축구팀의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호돌이 YB는 Embry-Riddle 항공대와의 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한 것을 제외하고는 매경기 대랑득점 승리를 거두며 일찌감치 우승후보로 자리매김 했다.
재작년 호돌이 대회에서 깜짝 우승을 한 이후 하면서 매년 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Embry-Riddle 항공대학팀은 10여명의 참가선수 중 절반가량만이 지난 대회에 참가했던 선수들이고 나머지 절반의 선수들은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하는 새내기 선수들로 구성되었다. 최강이었던 팀의 선수들이 공부를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면서 절반의 새로운 팀이 되었지만 1승 3무 무패를 기록하면서 비교적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이 대회 마지막 경기인 호돌이 YB와 장년팀 호돌이 OB경기는 경우의 수로 우승팀을 결정지을 경기로 주목을 받았다. 이 경기에서 호돌이 YB가 이기면 3승1무로 우승하게 되지만 만일 질 경우 호돌이YB, 호돌이 OB 그리고 일조 등 3팀이 모두 2승1무1패를 기록해서 골득실차로 우승을 가려야 할 상황이었다. 

경기결과 양팀의 혈투 끝에 예상대로 호돌이YB가 4대2 승리를 거두고 최강임을 과시했다.
한편 경기도중 호돌이 YB의 주장 선율 선수가 발목을 삐어 경기장 밖으로 나왔을 때 간호사협회에서는 얼음찜질을 하는 등 재빠른 응급처치에 임하기도 했다.


폐막식
경기를 마치고 폐막식에서 1등 호돌이OB는 풋살대회의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등 일조, 3등 Embry-Riddle항공대에게도 각각 트로피가 수여됐고,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끝까지 남아서 최선을 다해준 챈들러 장로교회는 최우수선수상이 수여됐다.
이성호 호돌이 축구회 회장은 "처음으로 풋살경기를 시도했는데 미니구장이었지만 경기에서 공수전환이 빨라 박진감이 넘쳤고 운동랑이 많아 자유로운 선수교체로 많은 선수들이 투입돼 주전선수, 후보선수 구별없이 모두 경기를 즐길 수 있었다"고 말하고 "각 팀들의 호평에 힘입어 앞으로 1년에 2회 정도 봄, 가을에 풋살 대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 관계자는 "매년 축구대회를 해왔는데 많게는 10여개 팀이 참가하는 해도 있었지만 주로 4, 5개 팀이 참가하는 등 팀들마다 11명의 선수를 확보하는 것이 큰 과제였다"며 "넒은 운동장에서 많은 운동량을 소화해낼 선수 11명을 자체적으로 확보하지 못해도 어느정도 선수인원이 되면 호돌이 축구팀에서 지원을 받아 11명을 채워 대회에 출전하기도 했었는데 이 때문에 항상 부정선수 시비에 휘말리기도 했었다"고 지적하고 "풋살경기는 6명의 선수가 뛰기때문에  팀별로 선수확보가 용이할 것이고 언제든지 힘들어하는 선수교체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앞으로 대회를 풋살경기로 이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호 회장은 대회를 마치고 "아직 확실한 계획은 없지만 앞으로 여러 의견들을 수렴해서 이 대회를 체계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행사 마지막 시간까지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간호사협회와 이 행사를 위해 쌀과 라면 등 참가상을 후원해주신 코리아마트에 감사드리고 특히 오늘 행사가 즐겁게 마무이 될 수 있게 협조 해준 모든 팀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다음은 대회성적이다.
1등 호돌이 YB (3승1무)
2등 일조 (2승1무1패)
3등 Embry-Riddle항공대 (1승3무)
4등 호돌이 OB (1승 1무2패)
5등 챈들러 장로교회 (4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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