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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Mar
한인회 주최, 제103주년 3.1절 기념식 열려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148
제103주년 삼일절 기념식이 아리조나주 한인회(회장 배수형) 주최로 2월 27일 일요일 오후 3시 한인들에게 종각으로 알려진 Wesley Bolin Memorial Park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아리조나 미술협회 주관으로 '태극기 및 삼일절의 의미'라는 주제로 미술대회도 함께 진행됐다. 미술대회는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었는데 삼일절 기념식 시작까지 그림을 마치지 못한 어린이들은 애국가 소리가 나오자 붓을 놓고 태극기 쪽을 향해 일어서서 경건한 국민의례에 동참하기도 했다.
기념식
이날 행사에는 한인회 임원, 이사들과 전직 한인회장들, 교회연합회장 오천국목사, 감로사 종화스님 그리고 대한민국 LA총영사관의 마크 앤더슨 명예영사와 배리웡 주지사 사무실 고용평등 국장 등 약 8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마성일 이사와 이아진 씨가 사회를 담당했다.
가장 먼저 국기에 대한경례, 한.미 양국가 제창,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순으로 국민의례가 진행됐다. 애국가와 미국국가는 소프라노 지소연 한인회 이사가 선창했다.
이어 민경숙 이사가 3.1절 기미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 민 이사는 독립선언서 원문이 이해하기 힘든 고어문체로 되어있기 때문에 쉬운 현대문체로 풀어 쓴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
배수형 한인회장은 환영사를 했다. 배 회장은 "3.1절은 우리 스스로 일어난 독립운동이기에 광복절만큼 중요한 날"이라고 말하고 "오늘 우리 2, 3세들과 함께 삼일절의 의의를 나눌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참석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민안식 한인회 이사장은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의 금년도 삼일절 기념사를 낭독할 예정이었는데 아직 발표가 되지 않아서 작년 기념사를 요약해서 대독했다.
이어 베리웡 주지사사무실 고용평등 국장과 교회연합회장 오천국 목사, 감로사 종화스님, LA총영사관의 마크 앤더슨 명예영사가 축사를 했다.
참석자들은 자리에서 일어서서 삼일절 노래를 제창했는데 지소연 이사가 선창을 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순서대로 타종에 참여해 총 33회를 타종했다. 타종이 될 때마다 울려퍼지는 우렁찬 종소리는 긴 여운을 남기며 100여년 전 3월 1일에 보여준 우리 민족의 기개를 실어 피닉스 다운타운 한복판에 '독립 대한민국'을 알렸다.
마지막으로 전태진 통일 아카데미 대표의 선창으로 만세삼창을 했다. 배수형 한인회장이 폐회선언을 하고 참석자들은 손에 태극기를 흔들며 기념촬영을 했다.
미술대회 시상식
삼일절 기념식을 마치고 미술대회 시상식이 이어졌다.
미술대회에는 총 16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했다. 미술협회 회원들은 어린이들이 제출한 그림을 심사해 최종 수상자를 발표했다.
미술협회 심사위원은 "심사기준으로 첫째 나이, 그리고 그 아이의 순수성, 행사에 요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지, 또 한국을 알고 싶어하는 의지가 있는 지 등을 감안하였고 아이의 예술성을 가장 중요시 여겨 심사하였다"며 "'태극기 및 삼일절의 의미'라는 다소 추상적인 주제인데도 어린이들은 2시간동안 다양하고 독창적인 구도의 그림을 완성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시상식에서는 수상자뿐만 아니라 참가한 어린이 모두에게 부상이 수여됐다.
행사를 마친후 참석자들은 한인회에서 준비한 과 차를 나누며 환담의 시간을 가졌다.
미술대회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초등부 최우수 김주리 (1학년) / 우수 (2명) John (3학년), 한지오 (4학년)
중등부 최우수 최애린 (7학년) / 우수 김윤영 (7학년)
고등부 최우수 김류화 (8학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