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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Apr
[독자 투고] AZ Friedns with Music 많은 학생들의 동참을 바랍니다 -김지현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195
저는 음악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피아노 반주로 오랫동안 교회를 섬겨왔습니다. 미국으로 이민을 오기 전까지 한국에서는 주변에 악기를 하는 친구들이 많아, 늘 친구들과 모이면 반주를 해주면서 중고등학교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러다 개인적으로 첼로라는 악기를 배울 기회가 생겼는데, 건반 악기만 다루다 현악기를 접하니, 완전 다른 세상이 열리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때 제 마음에 제가 은퇴를 하고 나면 주변에 저와 같은 비전공자들끼리 모여서 함께 연습을 하고, 연주를 하는 모임을 만들어야겠다는 작은 소망이 생겼습니다.
그러던 중, Hamilton High School 11학년에 재학중인 Brian Yong (Violin, 2021 & 2022 All State)이 String Ensemble을 모집하고 Senior Center에 같이 연주를 하며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는 뜻을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는 저의 아이 Daniel Kwak (Cello, 2022 All State) 에게 전해왔고, 두 아이들은 String Ensemble 을 조직하게 되었습니다. 두 아이 모두 Hamilton High School에 Chamber Orchestra와Phoenix Youth Symphony, Symphony Orchestra에 속해 있는 아이들입니다. 특히 Brian의 경우, Arizona로 이주 전, New Jersey에서의 String Ensemble 활동을 통해 Senior Center/Hospital 방문 경험이 있었고, Daniel의 경우도 교회와 지역 Non-Profit Organization 참여로 Senior Center 방문 연주의 경험이 있어, 아리조나에서도 String 위주의 그런 모임이 있는지 궁금해 하던 차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2~3년동안 코로나로 인해 대부분의 Senior Center들이 방문자를 제한하면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2021년 가을부터 코로나 사태가 조금씩 약화되는 분위기에 Brian과 Daniel, 두 아이들은 적극적으로 함께 봉사 연주활동을 하길 원했고, 그러던 중 막연히 은퇴 후 작은 Ensemble을 만들고자 했던 저와 함께 뜻을 모으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에 이왕이면 좀더 체계적으로 모임을 갖고 운영하자는 데까지 이르게 되었고, 제가 몸 담고 있는 밸리한인장로교회의 도움으로 'AZ Friends with Music'이라는 Non-Profit Organization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AZ Friends with Music'이라는 귀한 단체는 String Ensemble이 중심인 단체입니다. 가끔은 저도 피아노로 함께 연주에 참여하기도 합니다. 가장 바쁜 11학년 기간에 시간을 내서 함께 모여 연습을 하고, 곡을 고르고, 연주 계획을 세우는 등, 몹시 긴장되면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곡 선정에 있어서는 듣는 분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고 연주하는 아이들에게도 무리가 되지않는 편안한 곡을 중심으로 Religious, Classic, Old-Pop, Disney 등을 Cover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AZ Friends with Music'은 대통령 봉사상 (The President's Volunteer Service Award)에도 가입허가를 받았습니다. 이로 인해 좋아하는 음악과 악기 연주로 봉사활동을 하고자 하는 아이들에게는 더 좋은 기회가 생겼다고 봅니다.
'AZ Friends with Music'은 음악 레슨이나 Training 을 해주는 곳은 아닙니다. 현악기를 배우고 음악을 사랑하는 모든 아이들에게 열려있는 모임이며, Solo 연주와는 달리 비슷한 또래의 아이들이 함께 모여 같이 연주를 하고,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봉사활동을 같이 나누는 그런 모임입니다. 물론 Solo 연주로 동참할 수도 있고, 연주 실력이 뛰어난 아이들에게는 Leadership을 발휘할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기대합니다. 여름방학이 시작이 되면 밸리한인장로교회에서 매주 또는 격주로 모여 연습을 하고, 지금은 한달에 한번 정도로 계획되어있는 봉사활동도 더 자주 할 수 있도록 계획 중에 있습니다. 이제 High School Senior가 되는 Brian 과 Daniel은 그들과 같은 뜻을 가진 많은 어린 학생들의 참여로 'AZ Friends with Music'이 더 많은 봉사의 기회에 참여하길 바라고, 이 단체가 오랫동안 유지되기를 바라는 바입니다.
부모님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궁금한 사항은 연락 주십시요. 감사합니다.
김지현 @ 480-236-8465,
email: [email protected]
http://www.instagram.com/azfriendswithmus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