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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May
감로사,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대법회' 가져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121
아리조나 감로사 (대한불교 조계종 제15교구)는 불기 2567년 '부처님 오신날' (5월 27일)을 맞아 21일 오전 10시30분 감로사 법당에서 '봉축 대법회'를 가졌다.
이날 법회는 뉴욕 원각사 주지 지광스님이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이란 주제로 법회를 집전했다.
법회는 지광스님의 헌공 (천수경)으로 시작됐다.
사회를 담당한 안응환 신도회장의 개식이 있은 뒤 불자들은 삼보에 귀의한다는 '삼귀의'를 합창했다.
이어 '반야심경' 봉독이 있었고, 불자들을 대표해 윤선주 불자가 발원문을 낭독했다. 윤선주 불자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 생명의 존엄을 잊지않고 이웃과 사회를 돌아보는 불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하고 "모든 생명이 자유롭고 평화롭도록 가르침을 달라"고 말했다.
안응환 신도회장은 봉축사를 했다. 안응환 신도회장은 "뉴욕으로부터 먼 길을 오신 지광 스님과 한국의 정우 큰 스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세상 모든 생명의 자유와 행복을 위해 세상에 오신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우리도 희망의 등불이 되어 이 광명이 세상에 가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불자들이 스님을 향해 법문을 청하는 노래인 '청법가'를 부르고 지광 스님은 법문을 설했다. 법문에 앞서 한국 구룡사의 부처님 오신날 연등행사 영상을 상영했다.
지광 스님은 법문을 통해 부처님의 생애 (팔상성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역사적 붓다의 탄생, 탄생 설화에 나타난 비유, 탄생지의 고고학적 발견, 붓다의 탄생일 등에 대해 설명을 했다.
그는 불교의 상징인 연꽃에 대해 설명하면서 연꽃은 비록 더러운 진흙 속에 뿌리를 내리고 있지만 그 꽃잎에는 티끌 하나 묻지 않고 깨끗한 것은 탐욕의 세상에 살고 있지만 부처님의 말씀을 믿고 어둠과 어려움 속에서 빛을 발하는 보살의 정신적인 성장과 개척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순희 아리랑 한국전통 예술원 원장 안순희 무용가가 부채춤을 공연했다.
불자들은 모두 서서 함께 '사홍서원'을 부른 후 부처님에 대한 공경을 표현하고 자신의 몸과 마음을 청정하게 하는 '관불의식'을 하고 모든 순서를 마쳤다.
법회를 마친 후 불자들은 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공양의 시간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