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조나 타임즈



지난 달 17일 LA 한국총영사관과 워싱턴 대사관 앞에서는 동물보호단체 LCA의 주관으로 개고기반대 시위가 있었다.
이런 시위가 있을 때마다 직접 관련이 없는 미주한인들이 난처한 입장에 빠지기도 한다.
같은 날 세계동물보호단체 PETA는 LA 한인타운 중심에 한인들이 산낙지를 먹는 것을 비난하는 옥외 광고판을 내걸었다. 이 광고는 8월5일까지 설치된다.
그러나 한국은 28일 서울광화문 광장에서 동물보호단체 케어가 중심이되어 집회를 열었다. 폭염 속에서 회원들이 가로 76센티 세로 47센티 크기의 9개의 철창 속에 들어가 얼굴 등에 붉은 물감을 칠해 피를 흘리며 도축되는 개를 표현했다.
집회에는 50여 명의 회원들이 개도살금지 메시지를 담은 피켓을 들고 개고기 없는사회를 촉구했다.
LA 미주중앙일보는 7월19일 사설란에 "보신탕 반대시위 정당한가"라는 제목의 사설이 실렸다. 사설에서는  "개고기 문화는 잘못된 것이고 부끄러운 것이며 용서받을 수 없는 것"이라고 한 크리스 드로즈 회장의 2년 전 인터뷰를 소개하면서 "동물애호단체는 더 이상 구태의연한 시위로 한국=개고기 식용이라는 낙인을 찍지말알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북한은 28일자 통일신보에서 "삼복철 누구나 즐겨찾는 곳"이라는 제목의 기사에 "평양 단고기집"을 찾은 기자의 글을 소개했다.
기자는 평양 통일거리의 단고기집에는 길게 줄을 서서 겨우 자리를 잡아 들어갈 수 있었으며 손님들이 "삼복절에는 뭐니뭐니해도 단고기국 이상은 없다. 옛날부터 삼복절에는 단고기를 먹어야 장수한다. 그래서 단고기국을 보신탕이라고 부른다"는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외국인들은 물론 한인 간에도 찬반이 갈리는 식용개 문제에 이제는 미주 한인단체들도 나서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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