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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Mar
투산에 폭풍이 대설을 몰고와 - 경보에도 즐거워한 시민들작성자: 아리조나타임즈 조회 수: 106
3월들어 첫 날 투산지역 미디어들이 저녁부터 투산을 비롯한 일부 남 아리조나 지역에 폭풍이 몰아치면서 큰 눈이 내릴 것이라는 기상예보를 내보내는 가운데 밤부터 결국 큰 눈이 내리기 시작했다.
투산 시민들은 기상예보에 특별히 신경 쓰지않고 있다가 2일 아침 일어나서 온 천지가 흰 눈으로 뒤덮여 있음을 보고 아이들과 밖에 나가 눈사람도 만들고 흰 눈 위를 뛰놀며 뒹굴기도 하면서 눈속에서 동심의 세계를 펼쳤다.
이날 아침 기상청은 Winter Warning (겨울 기상경보)을 발동하면서 2일 11시까지 눈길에 조심 운전을 계속 경고했다.
또한 투산지역의 7000천 피트 이상 지역은 14인치, 5000피트 이상 지역은 7-14인치, 투산시를 포함한 3000피트 지역은 3-6 인치 적설량을 보일 것이라고 예보하기도 했다.
지역 TV들은 다량의 적설로 말미암아 Catalina 고속도로와 Mt Lemmon은 거주자들을 제외한 일반인들의 출입이 금지됐으며 시내 운전자들도 다리나 복잡한 길을 운전할 때 속도를 줄일 것을 당부했다. 또한 고도가 높은 지역 운전자들은 저속으로 달리는 것은 물론 눈보라로 시계가 낮은 지역이 있을 수 있으니 그런 지역 통과시는 차를 멈추고 차창을 잘 보이게 한 다음 타이어의 압력체크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한편, 투산 남쪽의 육군 기지인 Ft. Huachuca도 2일의 예정됐던 모든 작전을 연기했으며 일부 딸기 재배 비닐 하우스는 대설로 천정이 무너져 농작물의 피해가 발생했다.